충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회장 하재성 청주시의회, 이하 협의회)는 27일 진천군의회(의장 박양규) 소회의실에서 제68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협의회는 진천군의회에서 안건으로 제출한 『5.18민주화운동 망언 규탄 및 제명 촉구 성명서』를 상정·의결하여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역사적 가치의 훼손을 우려하는 도민의 뜻을 전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역사적·법적 판단이 명확하게 내려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책임있는 정치를 해야 할 국회의원이 허위사실에 동조하여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한 것에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참담한 심정.”이라며 해당 국회의원의 진심어린 사과와 국회의원직 제명을 요구했다.

이날 안건 제출자인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싹을 틔우기 시작한 이 땅의 민주주의는 87년 6월 민주화항쟁을 거쳐 기나긴 인고의 세월 끝에 광화문 촛불로 그 값진 열매를 맺었다.”며 “망언3인방은 헌법을 부정하고 민족을 분열시키는 반민족적·반사회적 행위를 중단하고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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