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괴산군수, "금번 유치전에 모아준 충북도민의 성원을, 6월 괴산서 열리는 '제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공을 위한 추진동력'으로 삼겠다" 개최 다짐

충북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 뛰어든 괴산군이 1차 후보지에 들지 못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27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건립 제안사항 △재정자립도 △교통 및 의료 인프라 △기후조건 등 총 33개 항목을 평가해 24개 지자체중 12개 지방자치단체를 1차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역단체로는 울산광역시와 세종시가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수도권은 여주·용인·김포·이천시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충청권에서는 천안시가 유일하다.

전북은 군산시와 장수군이 선정됐다.

경북은 경주·상주시, 예천군이 2차 경쟁을 펼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중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후보지를 6곳으로 압축한 뒤 현장실사를 거쳐 4월 중 우선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동안, 괴산군은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불구하고 충북도의 든든한 지원 하에 축구종합센터 조성에 필요한 지자체 부담액을 200억 원까지 제시하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 돌입한 괴산군은 전국 최초로 이시종 충북도지사 뿐만 아니라 도내 전체 타 지자체장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얻어 내며, 유치 성공을 위한 동력을 확보해 나갔다.

또한 괴산군의회 및 의정회, 충청북도체육회, 괴산군체육회, 충북축구협회, 괴산군축구협회, 괴산군 기관·단체협의회는 물론 각 읍·면별로 유치 지지운동 릴레이가 이어지며 유치 열기가 고조됐다.

특히, 괴산군은 전 도민 유치지지 서명운동을 도내 곳곳에서 전개하고, 범 도민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막판 총력에 나서며 도민 대통합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동안의 과정에서 괴산군민을 포함한 163만 충북도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보여준 단합된 저력은 이번 결과에 관계없이 괴산군이 스포츠 메카로서 한 단계 도약하고, 충북 스포츠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다.

괴산군은 이번에 축구종합센터 후보지로 내세운 장연면 오가리 일원을 산악레포츠단지(산악승마, 자전거, 마라톤 등)와 산림복지단지(치유의 숲 등) 등 레포츠와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휴양시설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민 체육시설로서 괴산읍 인근에 3만여 평 규모의 스포츠타운을 만들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해 ‘스포츠로 하나 되는 군민 대통합’을 이끌어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후보지에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이번 도전이 괴산군이 대형 국가 프로젝트사업에 당당히 타 지자체와 경쟁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그동안 축구종합센터 괴산군 유치를 위해 적극 힘을 모아 주신 이시종 도지사님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 및 163만 충북도민과 4만여 괴산군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유치전을 통해 충북도민이 한 마음으로 모아준 성원을 오는 6월 괴산에서 13년 만에 열리는 제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추진동력으로 삼겠다”며, “앞으로 군민과의 약속인 핵심공약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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