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청주시 ‧ 진천군 ‧ 안성시 공동 기자회견 … 협력추진 의지 밝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 목표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우석제 안성시장은 28일 오후 2시 30분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광역전철노선’을 반영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들 단체장들은 사업의 공동추진 및 지속적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진천군 40%, 안성시 40%, 청주시 20% 등의 각 비율로 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분담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단체장들은 이들 지역이 국토중심부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철도교통망에서 소외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잇는 새로운 철도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중부권 광역전철 추진 의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중부권 광역전철 추진은 현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등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국가적 의미가 있다”며 “청주, 진천, 안성, 수도권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망 확충이 현실화 되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확대, 인구증가,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경제적 효과는 막대할 것.”이라고 추진 이유를 밝혔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번 광역전철망이 추진되면 얼마 전 확정된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신규발급 효과가 중부권을 넘어 수도권까지 확산될 수 있다”며 “청주공항이 중부권 발전을 주도하는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광역전철망 구축을 위해 삼국지 도원결의의 마음으로 두 도시와 행동과 뜻을 같이 하겠다”며 “사업추진을 통해 안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성시가 대한민국 중심 거점도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총연장 95Km에 복선전철로 구상하고 있는 ‘중부권 광역전철망’ 확충 계획은 이날 세 기관 간 MOU 체결 및 공동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13일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충북혁신도시 발전토론회에서 송기섭 진천군수가 이번 철도망구축계획이 혁신도시 시즌2와 연계돼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줄 것을 송재호 위원장에게 건의한바 있으며, 지난 18일에는 대략적인 노선 구상을 위한 기술검토 용역에 들어갔다.
내달 중에는 예산 3억원을 들여 한국교통연구원(KOTI)에 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기존 철도망과 연계방안을 포함한 세부 추진노선을 확정하게 된다.
이후 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부권 광역전철망 노선이 반영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사업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및 충청북도를 비롯해 노선에 직‧간접인 관계가 있는 자치단체들과의 추가 협약을 추진해 사업동력을 더욱 확대시킬 예정이며, 이들 지역의 지방의회 공동건의문 채택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향후 공동 정책토론회 및 포럼 개최를 통해 지역 정치권 및 학계 등과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2021년에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중부권 광역전철망’ 노선 반영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께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공동 기자회견문 전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반영을 위한 중부권 3개 시 · 군(진천,안성,청주)
‣ 송기섭 진천군수
존경하는 162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110만 중부권 3개 시·군 주민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반영을 위하여 중부권 3개 시·군이 협약을 체결한 뜻깊은 날입니다.
국토의 중심이면서 철도교통 정주여건이 소외된 우리 중부권 진천군, 안성시, 청주시 3개 시·군의 시장·군수들은 오직 110만 주민여러분과 함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심정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그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진천군은 안성시, 청주시와 함께 수도권 광역 복선전철망 구축을 통한 교통수요 분담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획기적인 지역 간 상생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아젠다를 공유하고 충북혁신도시 등 지역자립화를 위한 사회경제적 기반을 구축을 위해 국책사업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재인 정부 주요정책인 혁신도시 시즌 2와 연계한 국토공간구조 변화에 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일환으로 청주공항에서 진천, 안성을 경유하는 수도권 광역전철망 구축사업은 건설사업 자체의 경제적 파급효과 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인구유입과 고용확대,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크게 이바지함으로서 중부권 지역의 성장거점으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 계획수립에 반영하여야만 합니다.
정부의 2019년도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신규발급 발표에 따른 청주공항의 전국적인 활성화를 유도하고, 수도권 동남부인 안성시와 국가대표선추촌, 충북혁신도시와 함께 수서발 고속열차(SRT) 및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한 새로운 노선 개발을 통해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인 국가균형발전의 근간에 이바지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존경하는 주민 여러분
수도권을 잇는 광역전철망 구축사업을 위해 우리 안성시, 청주시, 그리고 진천군이 혼연의 마음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열정과 소망이 지역발전 100년 대계의 큰 획을 그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석제 안성시장
안녕하십니까, 즐거운 변화 행복한 안성을 대표하는
안성시장 우석제입니다.
19만 안성시민을 대신해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은 안성시, 진천군, 청주시가 함께 공동의 숙원사업이자 현안사업인 동탄~안성~진천~청주를 잇는 국가철도 유치 성공을 결의하는 매우 뜻깊은 날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최근 지방정부·지방분권의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해 저마다 자치단체 간 총성 없는 전쟁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현실 속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발전의 역사로 남을 국가철도 유치라는 큰 과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자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고, 삼국지의 도원결의의 마음으로 하나의 목적을 이루고자 안성시는 행동과 뜻을 여러분들과 같이 할 것입니다.
안성시는 진천군과 청주시와 함께 남북을 연결하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목소리를 내겠다는 약속드립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우리가 공동으로 계획하고 추진하는 이번 철도 계획이 반영된다면 시민들의 삶의 질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며, 지역경제를 비롯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명실상부 대한민국 중심 거점도시의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더 나아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번영의 역사가 시작되는 이 시기에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남북의 연결고리로 이어져 북한을 넘어 중국, 러시아 등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입니다.
국가철도 유치는 막대한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추진 과정에서 수많은 난관이 예상되며, 기초지자체의 힘만으로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과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3개 시·군이 원팀(One Team)을 이뤄 경기도와 충청북도가 한마음 한뜻으로 정치력을 발휘하고 정책적 연대를 굳건히 해 어려운 과정을 하나하나 해쳐 나간다면 우리의 염원은 반드시 이뤄질 것입니다.
저는 19만 안성시민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안성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작용될 이번 국가철도의 성공적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본 협약식을 함께 해주신 언론인 관계자를 비롯해 송기섭 진천군수님, 한범덕 청주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역 차원의 경계를 넘어 진천군과 청주시와 서로 돕고 교류하는 관계로 발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한범덕 청주시장
오늘 중부권 3개 시·군은 하나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 첫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철도소외도시인 청주시와 철도가 지나지 않는 안성시, 진천군이 협력하여 수도권에서 양 지자체를 경유하여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새로운 철도망을 제안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이 철도노선이 완성되면 수도권 남부와 청주국제공항을 철도로 1시간에 연결하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청주시의 숙원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이 노선을 3개 시·군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인 철도로 연결, 지역간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하여, 새로운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목표를 실현하기까지 어려운 여정이겠지만, 청주시와 진천군, 안성시가 함께 노력한다면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청주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광역자치단체인 충청북도와 경기도, 정치권과 언론관계자,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3월 28일
진천군수 송 기 섭
안성시장 우 석 제
청주시장 한 범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