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9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에서 관내 초‧중학생 및 중국인 학생들이 참여한 ‘2019년 진천군 중국어 캠프’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박양규 진천군의회의장, 서지은 우석대학교총장 직무대행, 이재명 진천교육지원청장 등이 참석해 참가학생들을 격려하고 우수한 학업성과를 달성한 4명의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학생들은 캠프에서 활동한 자신들의 사진과 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2주간의 중국어 캠프를 뒤돌아 보고 중국어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2주간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중국어 캠프는 중국인 학생들과 관내 학생들의 기숙생활과 함께 중국어 수업과 각종 문화체험 활동 등을 병행하며 진행됐다.

그 결과, 캠프 수료 시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수준평가에서 캠프 시작 전과 비교해 평균점수가 30% 이상 향상돼 효과적인 캠프였음을 증명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 중국인 친구들을 만났을 때에는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같이 생활하고 공부하면서 이제는 먼저 중국 사람에게 인사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며 “앞으로도 중국인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며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어캠프, 외국어 페스티벌, 청소년 국제교류 등 수준 높은 외국어 교육의 기회를 지역 인재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천군 중국어 캠프는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 5회째를 맞고 있으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국제교류 및 외국어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군이 추진한 국제문화교육 특화사업으로 현재까지 약 18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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