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량 전년보다 6~10만톤 감소, 수급은 균형으로 전망

한국농촌경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2019년 쌀 단수(전국)를 전년(524kg/10a)과, 평년(530kg/10a)보다 감소(522kg/10a)하고, 충북은 전년(530kg/10a)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쌀 생산량은 377만 3천톤~381만 3천톤(충북 17만 6천톤)으로 전년대비 1.4~2.5%(충북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곡예상수요량을 고려할 경우, 금년 쌀 수급은 3만톤 부족하거나 1만톤 남을 것으로 추청 되어, 전년도 6만톤 과잉보다는 균형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쌀 단수 감소는 등숙기간 발생한 태풍 `링링`과 `타파`의 영향으로 도복 및 침수피해 등이 발생하였고, 가을장마 등으로 등숙기 일조시간(일 평균 1.4시간) 감소로 인해 특히 중만생종의 벼알수가 전년대비 1.0% 감소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벼 재배면적은 729천ha로 전년(737천ha) 대비 1.1% 감소되었고, 충북 벼 재배면적도 33,247ha로 전년(33,615ha) 대비 전국 평균수준인 1.1% 감소에 그쳐 전년 감소율(-2.3%)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실적(전국 33천ha, 충북 1.6천ha)에도 불구하고 2018년산 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벼 재배를 선호하는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약보합세를 유지하던 산지 쌀 가격은 신곡 출하가 다가오고, 이에 재고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일부 업체들이 저가 출하를 늘림에 따라 7월에 하락폭이 확대되어 19만원선이 붕괴되고 9월 15일 현재 18만 7,336원/80kg으로 전년 수확기 가격대비 3.2% 하락하였다.

한편, 정부는 금년 태풍으로 발생한 벼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며, 피해곡의 매입규모와 가격 등 세부사항은 향후 조사이후 발표할 계획이며 이 이외에도 저 품위 상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를 지속해 나갈 계획으로, 우리 도에서도 정부의 계획에 따라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충북도는 태풍피해로 인한 병해충방제 등 본답 후기관리와 적기에 벼 베기가 실시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전국 최고의 고품질 쌀 적정생산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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