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청 정문 앞, ‘34호선(입장-진천간) 국도노선변경진천군대책위원회’, 34호선(입장-진천) 국도 노선 변경 강력 촉구

▲ 18일 오전 11시, '34호선(입장-진천간) 국도노선변경진천군대책위원회'가 입장-진천간 34호선 국도 노선 변경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34호선(진천-입장) 국도 도로건설공사 노선 변경을 위한 진천군 內 10여개 사회단체(진천군이장단협의회, 진천군주민자치협의회, 남녀새마을지도자회, 대한적십자 진천지구협의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진천군농민회, 진천군여성농민회, 진천군농민단체협의회, 진천군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들로 구성된 진천군대책위원회가 18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획노선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토부에 노선 변경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 지난 10월 24일 오후2시 진천 백곡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가칭)34호선(입장-진천간) 국도노선변경진천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 10월 24일, 34호선(입장-진천간) 국도노선변경진천군대책위원회는 “국토교통부의 계획 노선은 비상식적으로 향후 4차선 공사시에 다시 예산을 투입하여 공사하게 됨으로서 예산을 낭비하게 된다”며, “해당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지 않고 굴곡이 심한 엽돈재 구간을 현행대로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국도로서의 기능을 조만간 잃게되므로 주민의 의견대로 노선을 변경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대책위 관계자는 “진천군민들은 향후 4차선 확장을 위해서 국도로서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또 예산절감 차원에서라도 직선 노선으로 공사를 희망하고 있다”며 “ 국토교통부가 비상식적으로 기존 위험 도로 노선(엽돈재 구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가장 길고 굽은 도로를 개설하려함은 비효율적이고,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 입장과 백곡을 연결하는 도로 터널을 뚫어서 연결하는데 ‘기’라고 표시된 노선이 기존설계안 이며 국토부는 현재 1안으로 변경하여 추진한다 함.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달 14일 진천군의회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입장-진천 도로건설공사(2차로 시설개량) 노선변경 검토 건의문을 전달 했음에도 기존 노선 변경에 대한 답이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이번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기존 노선에는 국가 지정문화재가 있어 노선을 약 1km 정도 연장해 변경했다”며 “무엇보다 이번 공사는 진천 지역에도 도움이 되어야 하고 안성시와 천안시도 고려해야 하는 형평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선 확장은 현실적으로 검토하는 사항이 아니다”며 “이에 맞는 교통량이 수반돼야 하므로 현재로써는 여건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지막 공사 구간인 엽돈재 고개가 너무 선형이 불량해 사업 목적에 맞게 개량하는 공사다”며 “계속해서 법 테두리 안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달 첫 삽을 뜰 예정인 국도 34호선(입장-진천) 도로건설공사는 진천군 백곡면 서수마을에서 천안시 입장면과 안성시 서운면을 통과한다.

구간은 6.2㎞로, 1218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범 진천군 대책위 구성 현황>
■공동대표
ⓛ 진천군 이장단연합회장 : 이봉주
② 진천군 농민단체협의회 : 이주경
③ 백곡면 이장단협의회장 : 이헌상
④ 진천군농민회장 : 신용범
⑤ 진천군 자율방범대장 : 권순일
⑥ 진천군 의용소방대장 ; 정필영
⑦ 진천군 주민자치회장 : 유재윤
⑧ 진천군 여성농민회장 : 유주영
■ 집행위원회
-집행위원장 : 진천군주민참여예산위원장 : 장성유
-총 무 : 백곡면 상백마을이장 :김주학
■ 함께 하는 단체
- 진천군 이장단 연합회 - 대한적십자 진천지구협의회
- 진천군 새마을지도자회(남) - 진천군농민단체협의회
- 진천군 새마을지도자회(여) - 진천군 농민회
- 진천군 여성농민회 - 진천군 자율방범대
- 진천군 바르게살기협의회 -진천군 주민자치회
- 진천군주민참여예산위원회 -진천군 의용소방대

<경과보고>
2015. 1월 : 국도 5개년 계획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시작
2016. 8월. : 34호선 엽돈재 고개 시설개량사업 5.1km, 1.217억원 설계
2016. 12월 : 예비 타당성 재조사
2017. 11월 : 검토 2안으로 관계부처 기관 의견 조회(협의)
2018. 11월 : 검토 1안으로 확정·결정 통보(국토교통부의 주민설명회 시)
2019. 5월 : 반대의견서 제출-대전지방국도관리청
2019. 10.14 : 진천군의회 계획 변경 촉구 건의문 채택 -국토교통부 제출
2019. 10. 24 : 진천군 반대대책위 구성 논의
2019. 10.28 : 1인시위 시작 및 현수막 게첨- 진천군청 앞
2019.11.15. : 반대 홍보물 4,000부 배포(신문간지) 및 각 읍면 현수막 게시


   (진천-입장간 34호선 국도 노선 개선 공사 계획 변경 촉구 기자회견문 전문)

-“국토교통부는 국도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그리고 향후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수용하여 공사계획 노선을 변경하라!”-

국토교통부가 진천-입장간 34호선 국도 개선 공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은 34호선 국도중 가장 개선 공사가 필요한 구간이며 마지막 공사구간으로 엽돈재라고 불리우는 구간입니다.

이 엽돈재 구간은 경사와 굴곡이 심해서 교통이 불편할 뿐 아니라 겨울철에 눈이 오면 교통 사고가 잦은 곳이며, 소위 오토바이 폭주족들의 이용이 잦아 사고 발생이 많은 구간입니다. 또한 이 엽돈재 도로 때문에 진천군의 발전이 더디다고 원망할 정도로 이 구간의 개선 공사는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국토교통부의 이 구간 노선 개선 공사 추진 발표에 기뻐하고 환영해야할 우리 진천군민들은 노심초사하며 오히려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토교통부가 진천군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비상식적으로 공사 계획을 밀어붙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굴곡이 심하고 경사가 심한 고갯길을 터널을 뚫어 연결하는 공사를 한다면 가급적 산 밑을 직선으로 관통하는 최단구간으로 도로를 연결하는 것이 상식인데 국토교통부가 비상식적으로 기존 위험 도로 노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가장 길고 굽은 도로를 개설하려고 계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노선은 당초 국토교통부의 기본 설계 노선과는 전혀 반대방향의 다른 노선으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비효율적인 계획입니다.

지역 발전의 염원을 갖고 국토교통부의 이런 공사 계획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 군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으며,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국토교통부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진천군민들이 국토부의 공사 노선 계획을 반대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이 구간의 계획 노선은 편도1차선입니다.
 
그러나 이미 한 쪽(입장)은 편도2차선이 건설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제2경부고속도로(포천-세종간) 인터체인지(서운 또는 산평 인터체인지)가 입장면 인근에 건설되고 이 구간 도로와 연결될 예정이어서 교통량 증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즉 머지않아 이 구간은 향후 4차선으로 확장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현재 국토교통부가 계획한 노선으로 공사가 될 경우 이 노선은 4차선으로 확장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전문가(국토교통부 관계자 및 실시설계자 임원 등)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기존 설계 노선과 가깝게 직선노선으로 새롭게 4차선 노선을 개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진천군대책위는 따라서 기본설계노선에 가깝게 직선 노선으로 그리고 향후 4차선 공사가 가능한 노선으로 계획을 변경함으로서 예산을 절감할 것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국도 개선 공사의 목적에 부합도 되고 많은 국민이 그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국토교통부는 진천군민의 우려와 염원대로 기본 설계 노선 또는 직선노선으로 변경하여 추진키로 관련부처간 당초에 검토했던 노선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우리 진천군대책위는 국토교통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노선에 대한 납득할 만한 사유를 우리들에게 제시하지 못한 상태에서 계속 공사를 추진한다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상식과 정의를 위해 투쟁할 수밖에 없음을 천명합니다.

이런 비상식적인 정책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앞으로의 갈등과 그로 인한 피해는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것으로 국토교통부가 원인을 제공하고 자처한 것으로 모든 책임이 국토교통부에 있음을 명백히 밝힙니다.

2019. 11. 18.

진천-입장간 34호선 국도노선개선공사계획변경 진천군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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