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에서 50개사 바이어와 660억원 수출계약 달성

충청북도는 지난 20일 청주 S컨벤션센터에서 충북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2019년 하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충북무역상담회’에서 321,878천달러(3,700억원 정도)의 수출상담과 57,240천달러(660억원)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 홍콩, 러시아, 대만, 베트남, 인도 등 12개국에서 초청된 50개사 해외바이어와 도내 100여개 기업이 열띤 수출상담을 벌였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도내 기업들은 상담을 원하는 바이어를 찾아 자사제품의 기능과 장점을 설명하는데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상담은 약 400여건에 이르렀으며, 이 중 지진 센서가 부착된 대형 물탱크를 제조하는 데이빗아쿠아시스템(대표 김범근)이 인도 SPLight사와 40만 달러 수출 MOU 체결을 비롯해, 레보아미, SDR골프, ㈜에어론 등이 해외바이어와 연간 75만 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철저한 도내 기업제품 분석과 여러 번에 걸친 바이어 선별과정을 거쳐 상담의 질을 높여 이 같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참가 기업들은 “기업이 개별적으로 구매력을 갖춘 해외바이어를 만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이런 기회에 여러 바이어와 상담을 할 계획”이라며, 이와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이번 무역상담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실제 수출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함은 물론, 내년에도 이러한 사업을 확대해, 도내 기업이 해외에 출장을 가지 않고도 좋은 해외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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