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행복교육지구 성과나눔 보고회 및 진천 청소년들의 음악이야기‘첫 선’
‘이판사판’은 두 가지 의미의 판(성과를 늘어놓는 자리, 함께 모여 나누는 자리)을 네 가지 방법(체험, 전시, 홍보, 발표)으로 경험하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삶과 꿈을 키우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진천행복지구사업의 성과를 나누는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재명 교육장은 “3년차에 접어든 행복교육지구사업은 아이들 모두가 혜택을 받고 ‘성과물’을 보여줘 자립의 의지를 키워줌에 주력하고 있다”며 “내년 4년차에는 진천군과 협의하여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더 많은 학생과 부모님들이 참여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챔버 오케스트라 ‘첫’ 연주회에 대해 “학생들의 땀과 지도선생님들의 정성으로 이뤄낸 금번 창단 연주회는 청소년들이 음악활동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학교생활 만족도를 충족하고, 나아가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해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음악교육의 기회를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힘써 오신 이재명 교육장님과 교육관계자 및 학부모, 열정을 쏟아온 학생들 및 축하를 하기위해 참석한 주민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며 “지난 10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생거진천 문화축제’가 취소되어 진천군민들을 위안하고져 12월 27일에 ‘송년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2020년 신년음악회 때에는 오늘 공연을 선보인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를 초청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를 선도 할 청소년’들을 위해 진천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장 1층에는 교육공동체사업으로 마을프로그램을 운영했던 민간공모단체 12개 팀의 체험부스와 전시부스가 운영되었다. 또한 교육생태계조성사업으로 교육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해 운영한 교사·학생·학부모의 동아리 전시부스도 함께 마련됐다.
2층에는 지역특화사업으로 운영한‘오손도손 생거진천 만들기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하여 함께 나누고 홍보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사전 공연으로 막을 연 축제는 진천행복교육지구 민간공모사업 단체들이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앞으로 진천행복교육지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전 공연으로 화랑무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한천초 아이들은 민간공모사업에 참여한 화랑민속보존회에 의해 한 학기동안 화랑무를 배웠다.
진천여중 댄스동아리 ‘설하’는 진천군이 지원하는 청소년동아리활동을 매주 꾸준히 운영한 결과를 펼쳐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사례발표는 올 한 해동안 진천행복교육지구사업에 함께 참여했던 민간공모단체 중 ‘보름달학교’와 ‘우리동네 시장홍보단’두 팀의 소감을 듣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보름달학교’는 매달 음력 보름, 달빛 아래에서 온가족이 함께하는 민속세시풍습 체험 한마당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병희씨네 가족은 “온가족이 함께 소풍을 나오는 기분으로 즐겁게 참여했다. 전통음식을 나눠 먹으며 세시풍속도 배워보고 아이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우리동네 시장홍보단’은 진천삼수초 5학년 어린이들이 주축이 되어 진천의 중앙시장과 전통시장 두 곳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운영했던 프로그램이다.
진천삼수초 5학년 김파벨 어린이는 ‘기사문을 작성하는 방법부터 배우고 취재하기, 영상 만들기, 홍보물 제작하기 등 모든 것을 우리가 직접 계획해서 해냈다는 것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2019 진천행복교육지구는 화랑의 정신이 깃든 역사의 고장이라는 지역특색을 살리고 공예마을을 비롯하여 지역 곳곳에 숨어있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진천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 청소년들의 음악이야기 첫 선보여-
이날 선보인 창단 연주회는 우리의 귀에 익숙한 카르멘 서곡인 ‘Carmen Overtue’ 를 시작으로 ‘Finlandia’, ‘Pomp and Circumstance’ 등 7곡을 연주하여 감동적인 현장을 생생히 재현해냈다.
진천군어린이합창단과의 합동무대인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와 “꿈꾸지 않으면” 의 두 곡은 학생들의 차분한 연주와 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큰 박수와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영화 ost도 2곡이 연주되었는데 학부모님들의 귀에 익숙한 영화 가을날의 전설 ost인 ‘The Ludlows’는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로 공연장을 포근하게 만들었고,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인 ‘He’s Pirate‘는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로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을 압도했다.이번 창단 연주회는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안에 준비한 공연이지만 오케스트라 단원인 학생, 지휘자 및 강사들은 주위의 기대를 뛰어넘는 훌륭한 무대를 선보여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진천 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정기 연주회 및 각종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이 음악을 가깝게 느끼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천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실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다.(행사 후 기념 사진)
진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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