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함께한 트롯 가수들의 흥겨운 무대, 주민들 가는 해 아쉬움 달래…
이날 행사장 주변에 대규모의 푸드 트럭과 플리마켓은 주민들의 눈과 입도 즐겁게 해 주었으며, 식전 행사는 진천혼성합창단, 밸리댄스 공연단의 문화․예술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몇 년간 구제역 및 AI 등 가축전염병의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자 지난 10월 3일부터 나흘간 개최 예정이었던 생거진천문화축제를 개막 4일전에 전격 취소함에 따라 아쉬움이 컸을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대승적으로 이해를 해준 군민께 감사하는 취지로 군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송기섭 군수는 “기해년을 보내며 금년 중 보람찼던 일은 100년만의 덕산읍 승격, 4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돌파, 전국 최고의 고용율 달성, 수도권내륙철도망 구축․추진 등 진천군이 지방발전의 롤 모델로 부상한 것 이었다”며, “올 한해 군민들의 노고와 수고에 감사와 위로를 드리고 취소된 축제를 대신하여 '진천군민 위안 송년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오늘 음악회를 통해 서로 위로와 격려, 따듯한 온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행사를 참관한 주민 K씨(56 남)는 “지난번에 문화축제가 취소됨을 접했을 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크게 서운하지는 않았는데도 오늘 같이 다양하고 흥겨운 공연을 보게 되니 올 한해를 잘 마무리 짓는 거 같다”며 “2020’ 경자년(庚子年)에는 진천군이 더욱 생기있고 발전되는 한해가 되길 바랜다.”고 말했다.
진천군이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12월의 끝자락에 올 한해 군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군민들을 위한 송년음악회는 주민들의 뜨거운 갈채와 열기속에서 밤 10시경에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진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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