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3일 "대청호에 도선(나룻배)이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청호 규제와 관련해 "팔당호나 충주댐 주변과 비교해도 규제가 아주 심하다"며 대청호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청호에 배가 다닐 수 있고 청남대를 비롯한 대청호 주변 일정부분에 관광산업이 들어가도록 규제 완화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달 12일 청주 동부창고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차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도 충북의 수려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 1번지' 실현에 힘쓰겠다면서 대청호 규제 완화로 도선 운항, 청남대 숙박시설 설치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대청호와 접한 옥천군도 지난해 10월 대청호 수변구역 조정 가이드라인 설정 등 27개 규제개혁 과제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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