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에 출마할 충북 지역구 후보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내 8개 선거구 중 7곳에 대한 총선 후보 선출 방식을 확정했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청주서원구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청주 상당구와 제천·단양,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등 3곳을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 중 제천·단양 선거구의 후보 경선은 오는 24~26일 진행된다. 권리당원(당비를 내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하는 방식이다.

현역인 이후삼(51) 국회의원과 이경용(53)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동남4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48) 변호사와 성낙현(57) 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회장이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경선은 27~29일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상당은 김형근(60)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이현웅(50) 전 한국문화정보원장, 정정순(62)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3명이 경선에 참여한다.

이들은 공관위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한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경선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충주 선거구는 김경욱(54)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단수후보로 정해졌다.

중부3군(증평·진천·음성)과 청주 흥덕구, 청원구는 추가 공모가 진행 중이다. 마감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중부3군은 4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린 임해종(61) 전 중부3군지역위원장, 박종국(45) 전 언론인, 김주신(62) 극동대학교 부총장에 임호선(56) 전 경찰청 차장이 가세했다.

지난 후보 공모에서 현역인 도종환(65) 의원과 변재일(72) 의원만 신청한 청주 흥덕과 청원은 추가 공모에서 다른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단수 공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4선인 오제세(71) 의원의 지역구인 청주 서원구는 아직 공천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곳은 이광희(56) 전 충북도의원과 이장섭(56)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오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추가 공모는 이날까지 이뤄지며 결과는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선 일정은 선거구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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