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근 해외에 다녀온 도내 거주자를 파악해 자체 관리에 들어갔다.

이들 외에 도내에는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접촉자, 의심 환자 등 정부 기준에 따라 관리하는 대상은 한 명도 없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부 관리 기준에 해당하지 않지만 도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도내 능동감시 대상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128명이다.

전날 6명보다 대폭 증가했다. 도와 11개 시·군이 이달 중 해외를 다녀온 도내 거주자를 전수조사해 122명을 자체 관리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외국을 방문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72명, 태국 22명, 베트남 14명, 독일 9명, 필리핀 6명, 일본 2명, 라오스·호주·인도 각 1명씩이다.

분야별로는 중국 유학생 45명, 북한이탈주민·근로자 11명, 중국 등을 다녀온 여행객 등 72명이다.

도는 바이러스 잠복기 14일 동안 하루 두 번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잠복기가 끝나면 관리 대상에서 해제한다.

현재 도내에는 정부 기준에 부합하는 코로나19 관리 대상은 단 한 명도 없다. 확진자와 접촉자 8명, 의심 환자 118명 등 126명은 이상 증세가 없는 데다 잠복기가 지나 관리에서 제외됐다.

중국 등을 방문한 뒤 발열, 호흡기 증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도내 주민은 311명이다. 이 중 27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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