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확진자 9명 접촉 444명 중 2명 남아, 타 지역 접촉자 대부분 무증상…완치 2명

충북 청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엿새째 9명을 유지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청주지역 확진자 9명과 접촉한 444명 중 415명이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이날 예정된 27명을 더하면 20대 효성병원 직원과 접촉한 2명만 남게 된다.이 접촉자들은 오는 16일 자정에 격리 조치에서 풀릴 예정이다.

당초 청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는 447명이었으나 30대 택시기사 부부의 가족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청주시민 대다수도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날까지 총 187명 중 160명이 별 탈 없이 최대 잠복기간인 14일을 보냈다. 남은 접촉자 중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역 신천지 신도 중에서도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전체 신도 5613명 중 321명(유증상자 195명, 무증상 자진검사 126명)이 진단 검사를 의뢰, 28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청주에선 2월22일 30대 택시기사 부부, 2월25일 20대 홈쇼핑 콜센터 여직원, 2월27일 공군부대 20대 하사 2명, 2월29일 효성병원 20대 직원, 3월5일 30대 택시기사 가족 3명 등 9명이 차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0대 홈쇼핑 콜센터 여직원과 30대 택시기사가 지난 4일과 8일 각각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30대 택시기사 부인도 안정적 상태이나 뒤늦게 확진된 아들과 함께 병원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2동 주민 A(27)씨가 증상 발현일 전후 사흘간 청주시 오창읍 양청리 북부터미널 공사 현장과 그 일대에 머문 사실을 확인한 뒤 시 홈페이지에 동선을 공개했다. A씨의 밀접 접촉자는 8명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진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