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서 추가로 넘겨받은 신천지 교회 도내 교육생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에 착수했다.

이미 확보한 명단에 포함된 신도·교육생의 조사는 마무리했다. 유증상자는 2주간 능동감시가 끝나면 관리에서 해제된다.

13일 도에 따르면 중대본은 전날 충북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육생 162명의 명단이 담긴 자료를 도에 전달했다.

도는 시·군과 함께 이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증상 유무, 신천지 대구교회나 이 지역 방문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하루 두 차례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검체를 채취해 진단 검사도 진행한다.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바이러스 잠복기 14일 동안 능동감시를 한다. 무증상자의 경우 하루에 한 번 건강을 점검한다.

도는 이들보다 먼저 명단을 통보받은 신천지 교회 신도(7853명)·교육생(1860명) 9713명 중 9704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끝냈다.

지난 2일 명단이 추가 통보된 신도 8명과 교육생 1명 등 9명은 오는 16일 0시를 기해 해제된다.

모니터링 결과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358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이 중 신도는 310명이다.

300명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3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7명은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48명이 유증상자이며 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날부터 2주간 능동감시를 받는다. 이 기간이 지난 뒤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관리에서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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