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15곳에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처다.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목적도 있다.

추진 사업은 녹색쌈지숲 3곳(0.6㏊), 생활환경숲 2곳(2.2㏊), 산림공원 1곳(1.5㏊), 명상숲 1곳(0.1㏊), 가로수 5곳(23.3㎞), 명품가로숲길 3곳(15㎞)이다.

이 중 가로수는 충주 무술공원~목행 과선교 일원, 보은 탄부면 고승교~삼탄교, 옥천 장야리~서대리 일원, 진천 치유의숲 진입로와 한천천, 음성 대소면 미호천변·성산천변·맹동 한천변 등에 조성된다.

도는 올해 상반기 내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의 공익 기능 계량화 연구' 자료에 따르면 도시숲은 여름 한 낮의 평균기온을 3~7도 낮춘다.

1㏊의 숲은 연간 미세먼지 46㎏를 포함한 대기오염 물질 168㎏을 흡착·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도 관계자는 "도시숲은 기후 완화와 소음 감소, 대기 정화는 물론 도민의 휴식과 정서 함양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시숲 확충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50억원을 들여 도내 15곳에 도시숲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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