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위해 16,777명 농촌 일손 돕기 참여

충청북도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해 범도민 일손 돕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어려워져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에 일손부족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도청과 시군, 농협, 농어촌공사, 군부대에서 16,777명이 참여해 비닐 씌우기, 고추심기, 밭작물 파종, 과일솎기, 농업시설물(시설하우스 등) 관리와 정비 등에 일손을 보탤 계획이다.

추진기간은 4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도내 농가 중 외국인 근로자 미배정 농가, 고령·영세농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일손 돕기 추진 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2m이상 거리유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고, 한 농가당 10명 내외로 지원해 다수의 농가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거주지 시군 농정과나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농촌 일손 돕기 주무국인 도 농정국 직원 37명은 4. 10.(금) 괴산군 소수면 등 5개 농가 4ha에서 잡초제거, 인삼시설물 설치, 사과 적화, 담배 심기 등의 일손 돕기를 펼쳤다.

김성식 도 농정국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민관군이 참여하는 범도민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게 됐고,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농작업 대행서비스센터 운영과 농기계 임대료 감면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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