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9번,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태원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청주 백화점 직원에 이어 이번에는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 격리 중이던 21세 군인 A모씨가 이태원을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동료군인 K모씨(40세)와 접촉, 확진 판정을 받아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기 무섭게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 49번(군 40번의 접촉자)으로 분류된 이 확진자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확진자 접촉 후 격리 중이었다.

A모씨는 괴산으로 격리 입소 전 국군 수도병원에서 군 자체 검사실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었다.

A모씨는 5월 9일 38.5℃의 발열 증상으로 괴산성모병원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체취 해 충북 보건 환경 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같은 날 밤 10시 30분 진단 검사 결과 양성이 확정돼 향후 격리병원으로 입원 조치할 계획이며 이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방역 조치할 계획이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일대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 환자와 관련해 이날 정오까지 총 5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 66번 환자가 확진된 6일 이후 나흘만이다.

한편 확진자수는 1일 9명, 2일 6명,3일 13명,4일 8명,5일 3명 6일 2명,7일 4명 등 계속 한 자릿수 기록을 하다가 이태원 클럽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8일 12명,9일 18명,10일 34명을 기록하며 3일 연속 급격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것으로 10여일 만에 일일 확진자수가 다시 두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한편 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하거나 거주한 서울, 경기뿐 아니라 충북, 부산, 제주도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코로나–19 전국 재유행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클럽 집단감염 관련 진단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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