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코로나 19 철저한 방역과 예방준비 속 연등 행사 열려

▲ 코로나-19로 사부대중 없이 스님들과 청주불교연합회 관계자들만 참석한 상당공원 점등식
불기 2,65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행사가 23일 오후 6시부터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우여곡절 끝에 개최 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청주불교연합회에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사부대중의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거리두기 등 코로나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매년 진행되던 2부 축하 공연은 어려운 이웃을 배려한다는 의미에서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1부 의전과 연등행사만 약식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진행은 ‘연등회의 노래’로 오후 6시에 시작 돼 명장사 윤현수씨의 서시낭독과 지성스님의 법고를 시작으로 법원스님의 개회선언, 연합합창단의 찬불가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관불의식과 대현사 각현 스님의 봉행사, 청주시 불교연합회장인 장호 스님의 봉축사가 이어진다.

석화사 덕공 스님의 발원문과, 송수현 불교단체협의회장의 기원문으로 행사를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기관단체장들의 부처님오신날 축사가 이어지며 불기 2,654년을 축하하는 연합합창단(지휘자 장관식, 반주자 신미용)의 축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주불교연합회는 이날 무심천 롤러 스케이트장 행사장에 참석하는 사부대중들에게는 필히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부대중은 진행요원의 안내로 귀가 조치 한다는 방침이다.

청주불교연합회는 현장 방역을 위해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준비하겠지만 참석하는 사부대중들도 개인 방역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충북도와 청주시 방역당국은 야외에서 진행되는 시민들이 참석하는 첫 대규모 행사로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려 있는 상황이다.

인근 천안시 불교연합회는 지난 16일 천안역에서 대규모 행사가 진행됐지만 현재까지 코로나-19에 대한 이상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천안시 불교연합회 역시 참석하는 사부대중들에게 마스크 필수 착용을 독려했고 손 소독제 등을 현장에 비치해 코로나-19 예방에 천안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성해 행사를 진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불교연합회에서 진행하는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 행사가 청주시에서 열리는 야외 대규모 첫 행사로 고사위기에 놓여있는 문화행사업체들도 무심천 야외 행사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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