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조감도 및 동상(사진 =진천군)
충북 진천군이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었던 ‘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총 사업비 87억7,000만원(국비 30% 지방비 50% 자부담20%)을 투입해 진천읍 산척리 보재 이상설 생가 인근에9,349㎡ 규모의 기념관을 완공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하지만 사)이상설기념사업회에서 마련하기로 한 자부담액 17억5,400만원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설계변경을 통해 총 사업비를 60억으로 내실있게 조정하고 자부담액도 조정했지만 기념사업회의 예산 확보 실패로 사업이 계속해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충북도민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위한 기념관 건립사업이 5년째 답보상태를 이어가자 진천군과 충청북도, 국가보훈처는 자부담 확보 방안 및 보조사업자 변경 등에 대해 수차례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에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자부담 확보부진 및 사업추진능력 부족의 책임을 인정했으며 지난 5월 29일 국가보훈처의 승인으로 보조사업자가 진천문화원으로 최종 변경됐다.

그 동안 문제가 됐던 자부담금 문제도 지난달 송두산업단지개발(주)에서 기부한 6억원과 진천군민들의 성금 1억7천만 원 등으로 해결돼 사업 추진의 기반은 모두 마련된 상태다.

진천문화원에서는 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진천문화원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6월 중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에서 총사업비 변경에 따른 설계변경서를 7월말까지 제출하면 오는 9월경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주식 진천문화원 보재 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 추진위원장은 “우리 군민의 염원인 보재 이상설선생 기념관 건립사업이 지난 5년간 여러 가지 문제로 사업추진이 지연돼 매우 안타까웠다”며 “국가보훈처가 보조사업자 변경승인을 결정한 만큼 명망 있고 신뢰받는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기념관 건립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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