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명 영‧유아 대상 2개월 사용분 100,000만장 6월 내 배부 예정

최근 수도권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 진천군이 도내에서 가장 먼저 붙이는 체온계 배부를 통해 감염증 발생 예방에 나선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배포하는 체온계는 스티커 형으로 목, 이마, 귀밑, 손목 등에 부착해 사용하며 체온 변화에 따른 색깔 변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평상 시에는 녹색을 띄고 37.5℃ 이상으로 체온이 상승하면 노란색을 나타내는 체온계는 한번 부착 시 최대 3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군은 즉각적인 의사표현이 어려운 영‧유아들의 원활한 체온변화 관찰을 위해 6월 안으로 100,000개 정도의 물량을 확보하고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 78개소에 1인당 20개씩, 2개월분의 체온계를 배부할 예정이다.

체온계는 군 공직자들이 해당 기관에 직접 전달해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코로나 감염 걱정에 불안한 마음으로 등원을 시키고 있는 지역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다소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체온계 전달과 함께 코로나 감염 예방 수칙 홍보도 병행해 감염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월 우한 교민 보호 수용 과정에서부터 현재까지 지역 주민들에게 110만장의 마스크를 배부했으며 다중이용시설에 손 세정제도 1만여 개를 지원했다.

또한 음압시설, 냉난방시설, 이동형 X-RAY 장비를 도입한 최신식 컨테이너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유증상자 및 해외 입국자 1,300여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해 오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이번 체온계 배부를 통해 지역의 학부모들이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영‧유아 자녀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예측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타 지역보다 대응 수위를 높여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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