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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I, 「한국교육종단연구」를 통해 본 초기 성인기 생활과 성과에 대한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초기 성인기 생활과 성과에 대해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가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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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3  13: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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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성인기 생활과 성과에 대해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가 존재할까?”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반상진)은 「2019 한국교육종단연구: 초기 성인기의 생활과 성과(Ⅳ)」(연구책임자: 박경호)를 통해 고교 이후 초기 성인기의 생활과 성과에 대해 성별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분석 자료는 2005년 중학교 1학년이었던 6,908명을 현재까지 추적 조사하고 있는 패널 자료이다. 주요 연구 내용 및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고교 이후 초기 성인기의 남성은 여성에 비해 자기 자신의 자아개념, 역량, 건강과 삶의 만족도, 스트레스와 자살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 남성과 여성의 자아개념을 비교할 때, 여성에 비해 남성이 고교 이후 일관되게 자신의 학문적, 비학문적 능력 및 특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 역량, 건강과 삶의 만족도, 스트레스와 자살에 대해서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자살충동여부는 여성이 눈에 띄게 높았는데, 2018년 조사에서 여성 중 27.65%, 남성 중 13.86%가 가끔 또는 자주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응답하여 여성이 남성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개인 및 가정생활, 교류와 여가생활, 미래준비 관련 시간 활용에 있어서도 여성과 남성은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 개인과 가정생활 관련 시간 활용에 있어 남성은 자기계발, 여성은 외모관리, 가족과 교류, 집안일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 교류의 경우 남성은 단체생활, 자원봉사, 친구만나기, 여성은 SNS 활동, 이성교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으며, 여가생활 중 남성은 게임, 운동, 취미생활에 활용하는 시간이 많은 반면, 여성은 TV 시청시간이 많았다.
- 남성은 여성에 비해 진로 준비, 취업 및 구직 활동, 아르바이트 등 미래 준비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하고 있었다.

정치참여 관련 경험 비율은 흥미롭게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일관되게 높았다.
- 남성에 비해 여성의 선거참여, 사회적 이슈에 대한 항의·탄원을 위한 서명과 온라인 토론방 글쓰기 및 읽기, 시위나 집회참여 경험 비율이 높았다.
- 앞선 자아개념, 시간활용 등에 관한 연구결과에 비추어 볼 때, 우리 사회가 20대 후반에게 기대하는 성역할의 차이가 존재하고, 그것이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인식한다면, 여성이 정치참여를 통해 사회 변화에 대한 욕구를 드러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진(연구책임자: 박경호)은 사회에서의 실질적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으로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교육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다양성 존중은 개개인의 행동과 감정을 옳고 그름의 잣대로 판단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부모와 교사가 자녀와 학생의 결정, 의지, 현재 상태를 나의 그것과 동등한 위치에 놓고, 그들을 가르치고 혼내는 것이 아니라, 존중하고 설득하는 태도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양성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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