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오는 31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54개소에 대해 급식·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최근 안산시 소재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이 발생하는 등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감염 질환 및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급식인원 50인 이상 어린이집 29개소에 대해서는 식약처 주관으로 군 식품안전팀이 △보존식 보관 유무 △위생기준수여부 등을 점검한다.

급식인원 50인 미만 어린이집 25개소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군 보육지원팀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함께 △개인 위생관리 △시설·설비 관리 △식재료 관리 등을 점검한다.

또한 원내 집단 식중독 등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보다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소규모 어린이집에서도 조리 제공한 식품을 매회 1인분씩 섭씨 영하 18도 이하로 144시간 이상 보관(보존식)하도록 하는 권고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가벼운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위법행위인 경우 행정처분 등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집 급식위생 전수점검을 통해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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