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천읍 백곡천 둔치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41회 생거진천 문화축제’를 취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군은 사태 장기화와 가을철 2차 대유행 가능성을 고려해 생거진천문화축제추진위원회와 협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작년 제40회 생거진천문화축제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세에 따라 취소 결정한데 이어 올해 41회 축제까지 취소하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끝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와의 사투 속에서 많은 인파가 모이는 축제 개최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지원사업, 우리마을 뉴딜사업 등 시급한 현안에 집중해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장주식 축제추진위원장은 “행사업계를 비롯한 공연예술계도 코로나-19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사기 진작을 위해 축제 개최를 다각도로 고민했지만 군민 건강을 최우선 고려해 개최 취소로 의견을 모았다”며 “우리 축제추진위원회도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군민 역량 결집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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