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198mm 집중 호우,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 등 344개소 파손 ··· 추정 피해액 94억 원

진천군의회 의원들은 진천지역 집중호우와 관련하여 6일(목) 진천군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호우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8월 3일 오후 2시경 백곡면에 시간당 강우량 51mm, 진천읍에 당일 하루 198mm의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농경지 침수 및 매몰, 소하천 범람과 도로 파손 등 8월 5일까지 집계된 피해현황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등 모두 344개소로 추정 피해액이 94억 원에 달하여 자치단체의 재정형편으로는 신속한 복구가 어려운 실정이다.

진천군의회 의원들은 “코로나-19로 힘겨운 가운데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진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9만여 군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수해로 삶의 기반을 잃고 실의에 빠진 주민의 빠른 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집중 호우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성명서)

전국적인 코로나-19 발생으로 온 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8월 3일 진천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와 하천이 유실되었으며 주택과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깊습니다.

최고 198㎜에 달했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진천군은 현재 피해액을 정확히 산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며, 특히 사망 및 실종사고 등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등 수해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규모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진천군의 피해현황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등 모두 344개소에 추정 피해액은 94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피해가 복구되기도 전에 추가적인 집중호우가 예보되고 있어 더 큰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진천군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피해현황 조사와 응급복구에 힘을 쓰고 있으나, 지역의 열악한 예산과 인력으로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조속하고 충분한 지원만이 사상 유례가 없었던 수해피해를 발 빠르게 수습하고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입니다.

진천군의회 의원 일동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우리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해줄 것을 9만 진천군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0년 8월 6일
       
                                                   진천군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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