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백곡저수지는 초당 900t을, 초평저수지가 초당 320t을 방류하자 송정호 진천소방서장이 소방관계자들과 함께 백곡저수지 수문 인근을 찾아 방류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단시간 내에 내린 집중호우에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진천소방서(서장 송정호)는 이번 수난 현장에서 진천경찰서와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진천 지역에 1일에서 5일 오전 8시 30분까지 243.5mm 폭우가 내린 가운데 소방서에서는 이 기간 동안 15명의 인명을 구조했으며, 토사·하천보강·축사 붕괴, 배수 지원, 차량침수 등으로 20건 출동하여 모두 안전조치를 마쳤다.

▲ 초평면에서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사진 좌) 및 문백면 '선촌서당'에 폭우로 고립된 주민들을 진천소방서 소속 인력들이 구조하고 있다.
또한, 문백면 평산리에서 김봉곤 훈장의 서당으로 알려진 ‘선촌 서당’에 폭우로 고립된 11명(어린이 7명 포함)을 1시간여 만에 구조 보트를 이용, 신속하게 구조했으며, 초평면 석탄마을에 갑자기 범람한 물로 고립된 4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 지난 3일 진천군 內, 169mm의 집중 폭우로 오후 6시경 문백면 봉죽리 봉죽교 인근에서 차가 급류에 휩쓸려 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진천소방서 구조인력과 관계자들이 야간수색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위)과 다음날(4일) 경찰청 헬기와 진천소방서 출동 인력들이 실종자 수색을 재개하고 있는 현장 사진
한편, 문백면 봉죽리 일원에서 실종된 60대를 소방·경찰 160명, 헬기· 드론 등의 장비 13대와 추가인력, 수난 구조 장비를 총동원하여 신고접수 20시간 만에 사고지점에서 8.3Km 떨어진 오창읍 학소다리 성암천 인근에서 실종자(사망)를 수습할 수 있었다.

송정호 서장은 “진천 지역에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며“소방서는 24시간 군청·경찰서와 긴밀히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상태며, 재난 발생에 신속 대응할 준비가 되었으니 주민들께서는 안전에 유의하며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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