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보건소(소장 김민기)는 지역의 재가암 환자 및 가족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찾아가는 행복동행, 마음나누기’ 프로그램이 대상자들의 큰 호응 속에 종료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한 재가암환자가 느낄 수 있는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및 무기력감에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표고버섯 재배키트 △영양보충식이 △간식 △컬러링북 △마스크 △손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마음나누기 꾸러미’ 지원과 함께 방문간호사들의 실내운동‧영양교육 등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5%가 매우 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우울증 선별검사(PH9-9) 결과는 사후검사가 평균 3.6점을 기록해 사전검사에 비해 3.7점이 감소해 감소율 50.7%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외출도 못하고 실내생활만 유지하다보니 답답했는데 보건소에서 신경을 써줘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큰 힘이 됐다” 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암치료 과정에서 느꼈을 공포감을 잊고 지친 심신을 충전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가암환자 및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찾아가는 행복동행 마음 나누기’ 2기를 9월중 운영할 예정으로 참여자를 모집 중에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방문보건팀(☏539-7380~7384)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진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