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3개 읍 ․ 면, 특별재난지역 개별지원 선포 요구

 

▲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산사태 수해 피해 사진

50여일에 걸친 유례없는 긴 장마와 폭우가 계속돼, 충북 평균 강수량 376.8mm를 뛰어넘어 309.2mm 많은 686mm의 비가 내렸다.

지난 달 7월 28일부터 내린 비로 수마는 거의 충북 전역에 상처를 할퀴고 지나갔다. 

▲ 지난 5일, 정세균 총리와 일행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주시 엄정면을 찾아 현황을 살피고 있다.(사진 좌), 진천 백곡저수지 방류 모습(사진 우)


이로인해 8월 7일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이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되었고, 우선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된 진천군은 수해피해 금액이 90억원을 상회하지 않으므로 진천읍(약 20억원), 백곡면(약 12억원), 이월면(약 11억원)의 3개 읍 ․ 면이 각 9억원 이상의 피해로 별도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 지난 10일, 이시종 지사와 일행이 진천군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현황 파악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28일부터 내린 비로 충북도는 8월 12일 현재 사망 8명, 실종 5명, 부상 2명이라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였고, 533세대 988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으며, 공공시설 1,590억원, 사유시설 193억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피해가 발생하였고, 진천군은 12가구의 피해에 1명 사망, 2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진천군 이월면 중산천(사진 위) 및 백곡면 대문리 간선임도 수해 피해 사진


충북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마다 복구가 한창이며,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복구를 위하여 안간힘을 쏟아내고 있다.

 

굴삭기, 양수기, 덤프트력 등 5,600여대의 장비가 동원되었으며, 자원봉사자, 공무원, 자율방재단, 군인, 소방관 등 3만여명이 달려들어 응급복구에 땀을 흘리고 있다.

충북도는 매년 보통세 징수액 최근3년 평균액의 1%를 기금으로 적립하여 재난예방 및 복구를 위하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충북도는 이번 응급복구 작업을 돕고자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한다.

피해가 큰 충주시·제천시에는 각각 4억5천만원을 음성군에는 4억원을 단양군에는 5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기금 2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와 더불어 재난특별교부세 20억원도 지원한다.

한편, 각 지자체에서 현실적 지원책을 요구함에 12일 정부도 읍, 면, 동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저작권자 © 진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