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22일 축소된 언택트 방식…‘개막작 상영식’으로 개최, 영화제 인연… 명예도민 웨슬리 스나입스, 이 지사와 영상통화 ‘축하 전해’

제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Chungju International Martial Arts and Actoin Film Festival, 이하 무예액션영화제)가 22일 오후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개막식이 아닌 축소된 언택트 방식의‘개막작 상영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이번 개막작 상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동차극장의 형식을 빌어 20여명의 제한된 초청 인원만 입장한 가운데 진행된다. 간소화된 포토존 행사를 비롯해 배우 김인권과 이수경의 사회로 트레일러 상영, 이시종 지사의 개막선언을 비롯한 축하인사 및 영상상영, 개막작 소개 및 감독과 출연진의 무대인사가 진행된다.

비대면 진행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관계자와 관객을 위해 시마프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cimaff)을 통해 생중계된다.

개막작 상영작으로 선정된 ‘용루각 : 비정도시’는 겉으로는 평범한 중국집처럼 보이지만 법이 심판하지 못한 사건에 대해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는 자경단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느와르 작품이다. ‘용루각 : 비정도시’는 무예액션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개막작 상영식에 앞서 세계적인 액션배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무예액션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며 개최를 앞두고 분위기를 더욱 달구고 있다. 지난해 영화제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준 웨슬리 스나입스가 올해 역시 영화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의리를 보였다.

종합무술인으로 주목받아온 웨슬리 스나입스는 <블레이드> 시리즈를 토대로 슈퍼스타로 성장했으며, 2017년 영화 <더 리콜>, 2014년 영화 <익스펜더불 3> 등에서 대활약을 펼치는 등 세계적인 액션 스타다. 지난해 내한해 제1회 무예액션영화제와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을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바 있다. 이 인연을 계기로 충북의 명예도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처럼 충북과의 인연이 두터운 웨슬리 스나입스는 이번에 개최되는 무예액션영화제에도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지난 19일 오전 웨슬리 스나입스는 이시종 지사와 화상통화로 우정을 나누었다.

이 지사는 먼저 지난해 무예액션영화제 참여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웨슬리는 “지난해 영화제를 마치고 미국에 돌아와서 얼마나 큰 행사인지 지인들에게 소개하니 많이 부러워하더라.”고 말하면서 “인생에서 전환점이었고 아주 큰 경험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이 지사는 올해 무예액션영화제를 코로나19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변경하여 추진하는 등 전반적인 영화제에 대하여 소개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최소한의 행사만 개최 예정이라 초청을 못하여 매우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웨슬리는 올해 개최되는 영화제를 온라인으로 어떻게 볼 수 있는지, 무예마스터십 진행상황은 어떠한지 등을 질문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웨슬리는 “해외에 있는 충북도민으로서 영혼의 형제라 생각한다. 좋은 행사 개최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코로나로 참석은 못하지만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막작 상영식에서 소개될 웨슬리 스나입스의 응원 영상은 상영식을 더욱 빛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기합을 불어 넣는 등 재치 있게 제작한 축하영상에서 “무예액션영화제가 2회차를 맞았다. 정말 환상적”이라면서 “코로나19로 직접 행사에 함께할 수 없어 안타깝지만 저를 비롯한 무술인과 관계자는 액션영화에 대한 사랑으로 마음으로, 정신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무예와 액션을 주제로 하는 영화제다. 충주 연수점 씨네큐,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영화관과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웨이브(wavve)에서도 온라인으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www.cima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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