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와 아시아문화의 차이점과 공통점 체험하면서 배워요

충청북도국제교육원(원장 최용희) 다문화교육지원센터(이하 센터)가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아하(Asia-Hi!)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청 학교 학생들이 센터를 방문하거나, 외국 출신을 포함한 다문화 체험 강사들을 학교로 보내 문화 다양성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2~4모둠으로 나뉘어 한국문화와 아시아문화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놀이, 공예 등의 주제로 탐구하고 체험하며, 센터로 방문하는 학생들에 한해 전시체험관을 관람하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를 알고 이를 바탕으로 타문화를 만나보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주제가 ‘젓가락’인 공예수업에서는 한국의 젓가락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의 다양한 젓가락을 관찰, 비교해 보고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를 체험해보거나, 무용 수업에서는 ‘가면’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한국의 ‘탈춤’과 중국의 ‘경극’ 및 몽골, 일본, 인도의 가면극 등을 비교해 보고, 경극 탈을 만들어 소개하는 등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자일스 학생(율량중 2학년)은 “아버지의 고향인 뉴질랜드에서 얼굴에 문신을 하고 추는 춤 있는데, 탈춤이나 경극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며 “많은 나라 문화가 서로 다른 것 같지만 비슷한 것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비슷하지만 다른 여러 나라의 문화 이야기가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로나-19로 오랫동안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못하다가 8월 말부터 현재까지 14개교 800여 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12월 중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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