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보조금 포함 본예산 5445억, 전년 대비 292억 증가…예산 규모 확대, 특별교부세 43억원 확보…내국세 감소 불구 역대 최대 규모, 특별조정교부금 31억원 확보…각종 현안 사업 추진 탄력 기대

▲ 지난달 26일, 송기섭 진천군수가 임호선 국회의원(사진 위)과 조응천 국회의원(사진 아래)을 찾아 2021년 지역예산 확보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사항들을 건의 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천군청)

진천군이 체계적인 예산확보 시스템을 중심으로 시간‧장소에 국한되지 않는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2021년 외부재원 확보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군에 따르면 내년도 국‧도비 보조금 확보액은 2,02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전년대비 323억이 증가해 17%의 증가율을 보였다.

▲ 지난 7월 23일 (사진 위) 이장섭 국회의원(상임위=산자위)과 변재일 국회의원(상임위=과통위)을 면담하고 주요사업에 대한 국회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송기섭 군수.

올해 확보한 국‧도비를 합한 내년도 본예산은 5,445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인 5,153억 원보다 292억 원이 증가해 본예산 규모 확대에 외부재원 확보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국‧도비 반영 사업은 △혁신도시 어린이 특화 공간 조성사업 45억원(총 90억원) △진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23억원(총 190억) △복합혁신센터 공영주차장 건립 15억(총 50억) 등이다.

그 중에서도 총사업비 120억원 규모의 ‘백곡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의 경우 국회심의과정에서 예산을 반영해 설계비를 확보한 것으로 송기섭 군수의 적극적인 중앙부처‧국회방문, 국회의원실 협력체계 구축, 세종사무소를 통한 실시간 동향파악 등이 한데 어우러져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군은 보고 있다.

특히 군은 적극적인 정부 공모사업 대응을 통해 총 838억 원(52건)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2년 연속 800억 원 이상의 외부재원 확보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주목할 점은 이 중 군비 부담액이 341억 원으로 전년대비 92억 원(21%)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자연재해 등 유례없는 상황에 따른 군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군에 미치는 효과가 지대한 사업을 선별해 대응하고자 했던 송 군수의 외부재원 유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올해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용몽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총 390억원) △신규스마트 특성화기반 구축사업(총 170억원) △진천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총 142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총 54억원) 등이다.

또한 군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특별교부세 확보에도 성공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특별교부세 재원인 내국세가 전년대비 15조 4,671억 원(약6%) 감소해 예년 수준의 특교세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대비 2억 원(4.4%) 가량이 증가한 43억 원을 확보한 것이다.

특교세 관련 주요 사업은 △초평 오갑마을 소교량 재가설(7억원) △진천군 장애인복지관 증축(8억원) △혁신도시 대화공원 수변산책로 정비사업(4.5억원) 등이며 군의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충북도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특별조정교부금 31억 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12월 말까지 교부가 예정돼 있는 만큼 회계가 마무리되는 날까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코로나19가 앞으로 미칠 파급력은 경쟁력이 약한 지역경제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며, 외부재원의 확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외부재원 확보를 위해 별도로 마련한 재정지원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지역 발전의 핵심이 될 외부재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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