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긴급 간부회의 소집…주민불편, 기업손실 최소화 방안 주문, 즉각 대응 가능한 체계적인 매뉴얼 보완 강조, 근본적인 상수도 문제 해결 위한 광역상수도 조기 준공 추진

▲ 지난14일, 송기섭 군수가 진천상하수도사업소를 방문해 단수 조치와 관련한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난 14일 내린 상수도 단수 조치와 관련해 지역주민과 관내 소재 기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 15일, 송기섭 군수가 광역상수도 단수 조치와 관련한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송 군수는 15일 아침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충주광역상수도 공급가능량이 사용량보다 적어 송수관의 최끝단에 위치한 진천군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갑작스런 단수 조치에 주민들이 겪을 불편과 기업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대응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 고 지시했다.

그는 “관내 입지한 업체별 공장 가동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업체 생산 공정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기 상수도 운영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단수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해달라” 고 주문했다.

이어 “상수도는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필수 공공재인 만큼 대응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보완해 유사 상황이 예측될 경우 사전 대응하고 실제 단수 조치가 필요할 경우 단계적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지역 주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재난문자, 마을방송을 적극 활용해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인접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업체가 예측가능한 공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또 “상수도 문제는 진천군 지역발전구조의 근간을 차지하고 있는 투자유치 부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심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광역상수도 2단계 사업의 조기 준공을 추진하고 공사 준공 전 긴급 구간 사전 준공을 통해 상수도 공급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달라” 고 거듭 주문했다.

한편 진천군 관내에 위치한 10개 배수지 수위는 15~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14일부터 진천읍 사석리, 문백면, 백곡면을 제외한 지역 단수와 광혜원산업단지, 신척산업단지, 케이푸드밸리 등 산단별 순차 단수를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진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