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등 집단시설 예방접종 2월 26일부터 시행

충북도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 단계로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이달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1만9천여명 분의 백신(아스트라제네카 1만6천5백명분, 화이자 2천5백명분)을 확보하여, 도내 접종대상자인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시설 종사자(65세 미만), 고위험 의료기관(병원급) 종사자, 1차 대응요원* 등에 백신예방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1차 대응요원 : 보건소, 119 구급대, 사설 구급대, 운전기사, 코로나19 검사기관(보환원, 결핵연구원 등), 검역 및 출입국관리 등

현재까지 도내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 9천6백명,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4천5백명, 1차 대응요원 2천4백명,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2천5백명이다.

또한, 접종센터에서 안전한 백신 보관 관리를 위해 초저온냉동고를 지난 29일(5대, 75백만원) 1차 교부를 완료하였으며, 2월말까지 추가 9대분을 교부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위탁의료기관 백신 보관·상태 유지 확인을 위해 디지털온도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요양병원․고위험의료기관 등 의료기관은 자체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시설은 촉탁의 소속 의료기관과 계약하여 접종,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하여 보건소 방문접종팀 14개 팀(의사 14, 간호사 14, 행정요원 28)을 구성하여 접종을 시행하며, 1차 대응요원(구급대원, 역학조사, 검사인력 등)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도내 4개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상자 인원이 120명 미만 인 1개소(베스티안) 병원은 권역접종센터에(천안순천향대학병원)내원하여 접종을 시행하고, 120명 이상 인 3개소(충북대병원, 청주·충주 의료원) 병원은 백신이 직접 배송되어 자체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 대응을 위해 전문의를 포함한 2개 팀 4명으로 구성된 도 역학조사반을 운영할 예정이며, 호흡기 내과전문의, 역학조사관 등 9명으로 구성된 이상반응 대응을 위한 민·관합동신속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예방접종 실시를 위한 준비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예방접종 준비상황 점검을 2. 17일 청주시 소재 요양병원·요양시설 각 1개소에서 실시하여 예방접종간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여 보완해 갈 예정이다.

김장회 행정부지사는 이날 시행계획 발표 하면서 “도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고,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도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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