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포함 관내 장애인, 정신질환자까지 대상 확대…올해 23억 원 예산 투입, 지난 2일 진천 늘편한 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업무협약 체결, 약물관리, 정신건강 상담, 재활 등 재가서비스 제공

▲ 융합형 통합돌봄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늘편한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의료기관 관련 사진

진천군이 기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서비스 대상 범위를 확대해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9일 군에 따르면 당초 지역 어르신만을 대상으로 운영 했던 통합돌봄 사업을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추가 응모를 통해 관내 장애인, 정신질환자까지 범위를 확대한 ‘융합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으로 개편해 운영한다.

군은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2년간 42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 후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생거진천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해 운영하며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수상을 비롯해 전국 우수 지자체로 소개되는 결실을 맺어 왔다.

군은 2020년 공모에도 선정되면서 6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올해에만 23억 원의 예산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한 단계 진화된 융합형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일 지역 정신의료기관인 ‘늘편한 정신건강의학과의원(원장 임채성)’과 업무협약을 체결을 완료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정신질환자들을 적극 발굴하고 불필요한 재입원을 방지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병원은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안내하고 희망자에 대한 연계의뢰서를 군에 전달해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 대상자에게는 읍면공무원, 전담간호사, 정신건강전문요원의 방문을 통한 △약물관리 △정신건강 상담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필요시 협력병원 의사와 케어회의를 실시해 연속성 있는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기존의 진천형 통합돌봄 서비스가 지역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복지 모델로 자리를 잡고 있는데 그 대상 범위가 확대돼 보다 알찬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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