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올해 상반기 내 상주인구 9만 돌파에 박차를 가하고자 5개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인구 늘리기 릴레이’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

군은 관(官)주도의 인구 증가 도모보다는 민간차원의 이해와 상생협약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 장기적인 인구증가 환경 조성에 더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이날 제1호 업무협약에 참여한 곳은 △진천군이장단연합회 △진천군주민자치연합회 △진천군새마을회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 △녹색어머니회 진천지부 등 5개 단체다.

이번 협약으로 군은 △기관‧단체의 인구늘리기 추진사업 행정지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과 정책 반영 △인구증가 시책 지속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협약 단체는 △진천군 주소 갖기 운동 동참 △단체별 특성에 맞는 인구 늘리기 사업 추진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사회분위기 조성과 저변확대에 협력 등 진천군 인구 늘리기에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진천군 인구는 3월말 기준 외국인 포함 총 89,588명을 기록 중이며 내국인 기준으로 80개월 연속으로 증가세에 있다.

인구증가율 또한 지난 한 해 에만 3.25%를 기록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인구증가를 위해서는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유재윤 진천군이장단연합회장은 “이번 협약이 각종 경제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달리며 위상이 높아져가는 진천군에 날개를 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협약이 실질적인 인구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맡은바 책임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제조업이 군의 주요 산업기반으로 자리잡고 있어 발생 가능한 유동인구를 줄이고 지역으로 정착시키는데 이번 협약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더 많은 사회단체와 협약을 확대해 시승격에 모든 주민들이 함께 하는 모범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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