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초중고 학령인구 23.6% 증가 …전국적 학령인구 급감 속 모범사례 평가, 인구대비 학령인구 비율 12.13% … 충북 도내 1위로 올라서, 도내 유일한 증가지역 … 학령인구 증가 따른 맞춤형 교육정책 필요성

▲ 송기섭 진천군수 관내 스마트교실 방문 사진

진천군이 학령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세 속에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https://kosis.kr)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 진천군의 만6세부터 17세까지의 초중고 학령인구(이하 학령인구)는 10,238명으로 나타나 주민등록 전체 인구인 84,437명 대비 12.13%의 비율을 보였다.

학령인구는 지역 인구구조의 건전성 측면에서 ‘합계출산율’, ‘생산가능인구 비율’과 함께 지속가능한 인구증가에 있어 유의미한 지표로 활용 된다.

최근 5년간(2016. 4.~2021. 4.) 전국 평균 학령인구가 8.9%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진천군은 이 기간 중 약 23.6%의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진천군을 제외한 충북 10개 시‧군의 학령인구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며 평균 11.2%가 감소한 것과 큰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진천군의 학령인구 비율은 충북도 평균(10.83%)을 약 1.3%p를 상회하며 충북 11개 시‧군 중 비율순위 1위로 올라섰다.

최근 5년간 23.3%(15,985명)의 증가율로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인구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진천군은 학령인구의 증가까지 동반하고 있어 향후 지역 인구전망에 있어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그동안 진천군은 군 세입예산의 7%까지 교육경비 예산을 확대하며 도내에서 가장 높은 학생 1인당 교육경비를 지원해왔다.

이와 함께 K-스마트 교육시범도시 구축을 포함한 명품학군 조성 사업을 지속 추진해 오며 학령인구의 증가를 견인해왔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절벽 및 지방소멸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진천군의 양적‧질적 인구증가 성과는 지역 인구정책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5년 기간 중 6세~13세(초등학생‧중학생) 인구증가율은 31%에 달할 정도로 증가폭이 상당했으나, 15세~17세(고등학생) 증가율은 3.8%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진천군을 제외한 충북도 15세~17세 평균 증감률이 –37.4%인 것과 견주어 군의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나, 장기적인 학령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고교 진학 시 타지역 유출 현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시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국가를 포함한 광역 차원의 교육 정책 방향이 지역별로 학령인구의 감소를 전제로 추진되고 있어, 진천군처럼 학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은 이와 별도로 지역실정에 맞는 별도의 교육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학령인구의 비약적 증가는 교육환경 등의 정주여건 개선이 동반되는 도시의 질적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며 “지속가능한 인구증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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