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인구 82개월 연속 증가 … 하루하루가 새 역사, 최근 5년간 충북 10,541명, 진천 15,957명 증가 … 충북 인구 증가 주도, 합계출산율(1.426명), 학령인구 비율(12.13%) 도내 1위 … 인구증가 질 ‘우수’

▲ 2019년 7월, 진천군 '덕산읍 승격식' 기념 퍼포먼스 행사 사진

진천군이 지역 인구통계 역사를 새로 썼다.

7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진천군 상주인구는 9만 57명(내국인 84,623 외국인 5,434)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55년 만에 역대 최대 상주인구인 8만 8,782명을 넘어선데 이어 약 7개월 만에 9만 명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통계연보 상 처음 기록된 진천군 인구는 1956년 당시 약 7만 명이었으며 이 후 꾸준한 증가세로 1965년 최고치를 찍었지만 산업화에 따른 이농현상으로 1990년 최소인구 4만 9,242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 혁신도시 전경

이후 완만한 증가를 이어가다 2015년부터 투자유치, 혁신도시 공동주택 입주 등이 활발해짐에 따라 인구 증가 기울기가 급격히 가팔라져 상주인구 9만 돌파라는 역사적 기록을 남기게 됐다.

특히 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무려 82개월 연속 증가를 보여 왔으며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장 기간이다.

최근 5년 동안을 보면 총 15,957명의 인구가 늘어 인구증가율 23.24%로 전국 군단위 지자체 중 2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충북도의 인구가 10,541명이 증가한 것을 봤을 때 실질적인 충북의 인구증가를 진천군이 견인해 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군의 눈부신 인구증가는 지난 2019년, 덕산면이 덕산읍으로 승격되는 현 지방자치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경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지방소멸, 인구절벽의 단어가 낯설지 않은 현 시대에 순수한 인구증가를 바탕으로 한 읍 승격은 진천군의 급격한 성장세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더 주목할 부분은 증가하고 있는 진천군 인구의 질이다.

장기적인 지역 발전과 인구증가를 위해서는 젊은 연령대의 인구 구성이 필수적인데 최근 5년간 진천군의 학령인구(만 6세~17세) 증가율은 23.81%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인구 대비 학령인구 비율도 충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12.1%를 나타내고 있으며 합계출산율 역시 도내에서 가장 높은 1.426명을 기록해 ‘젊은 도시’로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진천군의 인구 증가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 cj제일제당 내의 케이푸드벨리 전경

최근 5년간 매년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신규 일자리가 계속해서 창출되고 있으며 성석미니신도시, 교성1,2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외부 인구 유입 환경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 지난 3월 30일, 청주공항에서 열린 충북도와 경기도 지역 6개 지자체 단체장들의 수도권내륙선 유치 염원 릴레이 종주 행사 사진

무엇보다 진천군에서 처음 제안하고 주도해온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 초안에 반영돼 교통인프라 확대가 점쳐지면서 진천군의 미래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현재의 성장세와 함께 수도권내륙선이 최종 확정 계획에 반영될 경우 진천군이 목표로 하고 있는 진천시 건설의 꿈이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번 상주인구 9만 돌파를 계기로 인구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조만간 시 승격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상주인구 9만 돌파라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기 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군정운영에 적극 협조해 준 군민 여러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준 군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 기세를 몰아 군 발전의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노선 유치를 확정짓고 인구 증가를 통한 시 승격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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