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체장애인협회 진천군지회(지회장 최규화)는 28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역 지체장애인 2명에게 전동휠체어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휠체어는 3륜⋅4륜 전동휠체어 각 1대씩으로, 익명의 주민이 가족이 쓰던 제품이기는 하나 사용기간이 짧고 거의 새제품에 가까우니 필요한 분에게 지원해주기를 희망한다며 지체장애인협회로 기증한 물품이다.

휠체어는 지체장애인협회의 추천으로 중증질환이 겹쳐 혼자서 걷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외출과 이동에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에게 전달됐다.

이날 휠체어를 전달받은 김 모씨는 “희귀병인 다발성지방종으로 다리가 불편해 일반휠체어나 전동휠체어의 사용이 어려웠는데, 3륜 전동휠체어를 지원받아 활동이 조금 더 자유로워지게 됐다” 며 고마움을 전했다.

4륜 전동휠체어를 지원받은 유 모씨 역시 “뇌병변장애와 신장질환으로 평소 다리에 힘이 없어 바깥을 걷는 것이 불가능했는데, 손으로 운전할 수 있는 휠체어를 지원받아 혼자서도 외출할 수 있게 됐다” 며 매우 기뻐했다.

최 지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지역 재가 장애인 주민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나눔의 씨앗이 연결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진천군지회는 관내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개선, 장애인의 사회참여확대, 권익⋅자립 도모를 위한 단체로, 중증장애인리프트차량 운영, 교통약자이동지원, 지역사회 통합돌봄차량운행, 장기요양이동지원서비스 제공 등 장애인과 노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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