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활성화 및 산림재해 예방시설 확충

▲ 스크린 댐 사진.

충청북도의 사방사업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빛났다.

▲ 계류보전 사진.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방사업을 조기 완공하고 예산을 신속히 집행한 결과,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1년 사방사업 신속집행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6월 말 이전 사방사업을 조기 완료한 기관 중 집행률이 높은 기관을 선정했다.

충북도는 상반기 기준 예산 153억 원의 84.3%인 129억 원을 조기 집행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1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사방사업이란 산림의 황폐화를 방지하며, 산사태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토를 보전하기 위해 산림재해예방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구소는 지난 1974년부터 현재까지 1,300여 곳에 사방시설을 조성했으며, 집중호우 시 계곡 하류의 농경지나 인가로 급류, 토사가 흘러 내려가는 것을 막아 산사태·홍수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산림재해 사전 예방을 위해 전년도에 사방사업의 필요성·적합성·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타당성 평가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듬해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인 행정 처리로 산림재난 최소화는 물론 신속집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연구소는 올해에도 생활권 산림재해 발생 우려가 높은 사업대상지를 선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도내 11개 시·군에 사업비 129억 원을 투입해 우기 이전에 사방댐 28개, 계류보전 20km, 산지사방 3ha 등 사방사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이미 조성된 사방시설물에 대한 외관 및 정밀점검을 실시했으며,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준설 및 보수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방시설이 재해예방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했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기존 재해 예방 위주의 사방사업에서 벗어나 산림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사방사업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집행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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