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종박물관이 14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기획전시 ‘바위그림으로 본 옛 알타이인의 메시지’를 개최한다.

종박물관에 따르면 한글날이 있는 10월을 맞아 ‘기록’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인류 최초의 삶의 기록이라 할 수 있는 암각화 특별전을 마련했다.

암각화는 문자가 없던 선사시대 인류 문화와 자연환경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인류 최초의 기록이자 조형예술로 문화유산으로써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중앙아시아 알타이산맥 주변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접경 지역에 분포하는 암각화 중 세계 암각화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청동기시대 암각화 탑본 45점이 소개된다.

특히 전시회는 화가이자 암각화 연구자 김호석 박사의 귀중한 연구자료 대여와 자문이 더해져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국외 초원대륙에 분포해 일반 개인이 접하기 어려운 자료를 한자리에서 쉽게 만나볼 기회로 청동기시대의 알타이인들의 삶을 경험하는 시공 초월의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누구나 관람 가능(월요일 휴관)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 관람 인원을 최대 2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입구 발열 확인, 손 소독, 전자출입명부 등록 등 현장 안전 관리 지시에 따라야 하며 기타 제세한 사항은 진천종박물관(☏043-539-3847)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진천종박물관이 중원지역의 대표적인 공립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수준 있는 전시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와 같이 지역민이 세계문화사를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주제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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