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9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800여 공직자 여러분!

진천군 100년 미래의 역사적 이정표를 새롭게 세웠던 신축년(辛丑年)이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군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시며 열심히 한 해를 보내주신 진천군민 여러분께 따뜻한 격려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남다른 사명감으로 묵묵히 땀 흘리며 지역발전에 헌신해 주신 진천군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해를 정리 할 때면 늘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하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큰 성과를 낸 보람찬 한 해였다고 자부합니다.

우리군은 올 한해를 시작하면서 코로나19와의 물러설 수 없는 사투를 지속하는 동시에 더 큰 지역발전을 이뤄야하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했습니다.

곧 사그라들것 같던 코로나19는 고비 마다 대유행 국면이 반복되면서 우리의 발목을 잡곤 했습니다.

때문에 올해 역시 위기에 맞서 지역방역체계를 더욱 빈틈없이 구축하고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왔습니다.

물론 군민 생활 각 분야에서 자칫 방역으로 인하여 소홀한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살뜰히 챙기기 위한 노력에도 주력했습니다.

올 한해에도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일상의 변화를 온몸으로 감내해 주신 군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천군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민선7기 4년 동안 진천군은 지역발전의 주요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지속하여 지방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중부권의 신성장거점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지역발전의 근간이었던 인구, 산업경제, 철도유치 등 도시인프라 분야에서 군민여러분들의 지원으로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한 지방자치경쟁력 지수 평가에서 전국 군(郡) 단위 1위를 기록하며 지방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인증받기도 했습니다.

많은 성과 중 무엇보다 올해‘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확정은 지역의 100년 미래의 명운을 책임질 수 있는 값진 쾌거였습니다.
 

철도확정 당시의 진한 환희와 감동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지금까지 철도불모지의 오명을 씻고 군민여러분께서 그토록 갈망하던‘철도시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날이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군 주도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우리군을 포함해 충청북도, 경기도, 청주, 화성, 안성 등 6개 지방정부간 협치를 이끌어내어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를 최종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이라 여겼던‘무모한 도전’이‘위대한 현실’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군민여러분께서 보내주셨던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놓여지면 수송과 운송기능을 뛰어 넘어 철도 노선을 따라 대한민국 중부권의 문화와 역사, 산업과 일자리의 성장 및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수도권과 물리적‧심리적으로 단절됐던 충북지역은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진천군은 수도권과 충청북도를 연결하는 新수도권의 관문도시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중부권 발전의 핵심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진천군은 경제도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일자리 기반의 지역경제 기틀을 잘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기준 달성한 70.2%의 고용률은 4년 연속으로 충청북도에서 가장 높습니다.

특히 민선7기 기간 중 약 7천명이 증가한 54,400명의 취업자수를 기록하며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수치인 14.8%의 증가율을 기록해 최적의 고용기반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전 충청북도에서 발표한 통계에서는 주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8,961만원을 기록해 10년 연속 충북도내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자립경제 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눈부신 지역경제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국내 굴지의 우량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해온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선7기 들어 총 5조 6,000억원 최근 6년 간 9조 8천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통해 우량기업들이 속속 입지하며 생산과 고용 증대 효과가 파급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연간 투자유치 역대 최대금액인 2조 4천억원을 기록해 더욱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진천군이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투자 유치 전반에 있어 많은 협조를 해주셨던 기업관계자와 묵묵히 산업현장에서 땀흘려주신 근로자를 비롯한 군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상주인구 9만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지역발전 역사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인구는 지역 발전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더 큰 지역발전을 이끄는 핵심 수단이기도 합니다.

우리군은 지난해 군 개칭 125년 만에 역대 최대인구를 넘어섰으며, 올해에는 상주인구 9만명을 돌파하며 하루하루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수도권 지방의 인구가 급속하게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올린 성과라 더욱 뜻깊습니다.

진천군은 민선7기 기간 중 약 9,200명의 인구가 증가해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높은 12.1%의 인구증가율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87개월 연속으로 가파른 인구증가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민선7기 기간 중 진천군의 초‧중‧고 학령인구는 8,926명에서 10,285명으로 15.2%가 증가해 증가율로 따지면 전국 자치단체 중 6번째로 높습니다.

또 전체인구 대비 학령인구 비율은 충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12.1%에 달할 정도로 인구구조 역시 상당한 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군이 인구수의 증가와 더불어 인구 구조의 발전을 지속하고 있는 데에는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주택 공급, 정주여건 확충 등으로 이어지는 인구증가의 선순환 구조의 확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업이 집적되고 생산규모의 확대에 따라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것처럼, 일정 규모 이상으로 집적된 인구는 더 큰 인구증가를 이끄는 핵심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더욱 전략적인 인구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군이 산업경제, 도시인프라, 주민체감 정책 등을 여러 분야에서 추진해오며 닦아왔던 기반을 바탕으로

더욱 도전적이고 전략적인 군정운영을 해나간다면 현재의 인구증가세를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진천군민 여러분!

올해도 마찬가지로 군정의 시작과 끝은 코로나19 방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감염병 위기가 우리지역과 주민들에게 미친 영향력은 지대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동시에 주민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때문에 민선7기에는 엄중한 방역상황 속에서도 각 정책분야에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 속에 자생적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쳐왔습니다.

또한 지역이 자생적인 발전을 하려면 자립성, 지속가능성, 그리고 균형성 있는 군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지역이 고루 잘사는 도시기반의 확대, 미래지향적 산업구조의 구축,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복지 실현 등 여러 영역에서 지역발전의 방향성과 가치를 조화롭게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습니다.

예산의 편성 과정에서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난 4년 간 환경 및 상하수도 분야에만 군 전체예산의 약 21.3%인 5천억원 규모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도시 기반을 공고히 다져왔습니다.

또한 국가 중심의 획일적인 복지정책을 수행하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지역의 형편과 특수성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복지 정책을 모범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지역농업의 일대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창조농업 혁신 비전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의 길을 모색해 왔습니다.

또한 2017년 이후 돼지 백신접종 시행과 조류독감의 선제적 발생 억제를 위한 오리농가 휴지기제 운영 등 철저한 가축 방역대책의 추진 노력으로 지난 5년간 가축전염병 발생 없는 축산 청정지대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은 인구증가 측면에 있어 중요한 정주여건 중 하나이기에 파격적인 학생 1인당 교육경비 지원을 바탕으로 충북 교육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 노력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K-스마트 교육 시범도시 선정을 통해 우리군이 대한민국 스마트교육의 거점으로써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점도 참으로 의미가 깊습니다.

민선7기 기간 중 코로나19 및 가축전염병의 확산으로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주민들을 위한 만족스러운 정책을 펼치지 못한 점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지역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어야할 생거진천문화축제가 3년 간 취소 또는 축소 될 수밖에 없었으며, 우리군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충북도민체육대회 역시 순연 끝에 최종적으로 취소되는 아쉬운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계획했던 많은 행사들이 불가피하게 취소‧축소되어 아쉬웠을 군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진천군 공직자들은 우리군의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올 한해를 포함해 민선7기 군정발전을 위해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9만 군민을 대표하는 군수로서 그리고 동료 공직자로서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매년 가축전염병을 비롯해 코로나19까지 방역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 해주셨던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늘 미안하고 애뜻한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공직자들은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를 포함해 지난 민선7기 4년간 헌신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금년도에만 49회의 기관수상 실적을 달성하는 등 군정의 행정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빼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공직자들이 있었기에 진천군이 대한민국 지방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올라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더욱 신명나게 일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저 역시도 우리 공직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열린 조직문화를 마련하고 효율적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9만 진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훗날 2021년은 우리군 발전에 가장 중요한 역사적 분기점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만큼 의미 있고 보람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군민여러분의 따뜻한 격려 속에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으며 저 역시 신명나게 일했습니다.

2021년, 애 많이 쓰셨고, 함께 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참으로 뿌듯한 한해였습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올해 거둔 성과 기반을 바탕으로 더 큰 발전을 견인해야하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하겠습니다.

내년도 우리군의 군정철학을 담은 사자휘호는 웅비도약(雄飛跳躍)으로 정했습니다.
 

그동안 우리군이 창출해왔던 많은 성과를 발판삼아 더 큰 도약을 위한 비상의 날개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신축년을 뒤로 하고 지는 해에 한해의 아쉬웠던 기억과 모든 근심걱정 실어 보내시고 행복한 임인년 맞으시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마지막 날에

진천군수 송 기 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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