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청정 임산물 판매를 위해 산림조합중앙회가 운영하는‘푸른장터’곳곳에 수입산

국산 청정 임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온라인 임산물 직거래장터‘푸른장터’에 수입 임산물 등이 판매되고 있으나 운영주체인 산림조합중앙회는 이에 대한 현황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장터’는 소비자에게 우수한 국산 임산물 구매 기회를 마련하고 국산 청정 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국산 임산물 소비 촉진과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 등을 목적으로 산림조합중앙회가 운영해 오고 있으며, 입점 업체 등록 약관상에도 “1차 임농산물의 수입산 판매 금지”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경대수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에 따르면, ‘푸른장터’에는 각종 수입 임산물, 비임산물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2018.9.기준) 확인된 수입 임산물 판매 목록
목이버섯1kg – (원산지 중국)
자연향 프리미엄표고버섯2P – (원산지 중국)
프라임특선5P 2호(대) - 호두 / 아몬드 / 해바라기씨 / 크랜베리 (원산지 미국)

- (2108.9.기준) 확인된 수입 비임산물 판매 목록
자몽 선물세트 4.8kg – (원산지 남아공)
삼선구운 고등어 – (원산지 노르웨이)
델리팜 잡곡 – 강낭콩 (캐나다산) / 완두콩 / 밀쌀 / 기장쌀 / 수수쌀 등 (미국산)
불후愛명곡 슈퍼푸드2, 3, 4종 – 렌틸콩 / 귀리 / 병아리콩 / 혼합19곡 (수입산)

더욱이 운영주체인 산림조합중앙회에서는 온라인 장터에 수입 임산물 등이 거래되고 있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관리 소홀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푸른장터의 매출액은 2013년 대비 61%가 증가했으나, 비임산물 판매가 1,650만원에서 2억9,360만원으로 1,680% 급증한 반면 임산물 판매는 5억250만원에서 5억4,940만원 9% 증가로 실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경대수 의원은 “산림조합중앙회는 임업인들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라며, “푸른장터가 국산 임산물의 소비촉진과 유통 활성화를 통해 임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직결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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