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행복나눔의 장날!’운영,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풍성 ‘큰 호응’속 성료

▲ 16일 진천교육지원청에서는 스승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천중앙시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쳐 참가 학생들의 '학교 밖 교육'의 소중함을 전했다.(함께하는 노래, 댄스 등 버스킹 공연 모습)
최근 다양한 교권침해 사안의 발생으로 교권추락이 심화되고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부정적 인식 확산 등 교사들에게 ‘스승의 날’은 더 이상 축하받기 보다 조심해야 하는 날로 인식되곤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진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명)은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행복나눔체험으로 ‘사제동행 행복나눔의 장날’을 운영하여 주목을 받았다.

학생과 학부모가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로 인식되어 왔던 기존의 통념을 넘어 제자와 함께 소통하며 지역사회 문화체험을 통한 행복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의미있는 스승의 날을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제동행 행복나눔의 장날’ 은 15일 진천 장날을 피해 16일(목) 오후 진천중앙시장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학생 및 교사, 학부모 등 참여자들의 ‘큰 호응’속에 성료되었다.

▲ 학생들의 인기를 모왔던 먹거리 시식 모습.
관내 유·초·중학교 교사 및 학생 2∼4명이 1팀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56팀 2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먼저, 다양한 교육놀이 미션을 통해 3,000원 장보기 체험권을 획득한 후 지정된 점포에 찾아가 떡볶이, 김밥, 과일, 음료 등을 사먹을 수 있는 먹거리 체험과 양말, 속옷, 건강식품 등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살거리 체험 등 다양한 문화장보기 점포체험을 통해 사제 간 돈독함을 더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 옛날 교복 체험 포토존 '옛날 옛적에'와 '비석놀이' 모습.
▲ 덕산중 3년 여학생의 제기차기 체험과 투호놀이의 전통놀이 시연.
▲ 캔들(양초) 만들기 체험 후 소중한 완성품은 지역 경로당이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된다.
이 외에도 장보기를 더욱 흥겹게 해줄 비보잉과 노래 등 버스킹 공연과 옛날 교복체험 포토존 ‘옛날 옛적에’를 비롯, 캔들 만들기 체험 후 완성된 물품 일부를 지역 경로당이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함으로써 사제 간 나눔의 기쁨을 실천할 수 있는 문화나눔 기부체험으로 스승의 날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해온 진천교육지원청 김희자 장학사는 “처음으로 주최한 행사여서 미흡한 점도 있지만, 참가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참여의지와 호응도가 기대이상으로 높았다”며 “내년 ‘스승의 날, 사제동행 행사’는 더욱더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참여마당을 발굴하여 ‘참여의 의미’와 ‘흥’이 더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진천중앙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조용주 사업단장은 “교육의 일선에서 노력하고 계시는 진천교육지원청 직원들과 지도교사님들의 열의를 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고, 참여 학생들의 시종일관 학교 밖 교육에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더 의미가 깊었다”며 “올 첫 번째 행사에서는 10여개 점포가 동참 하였으나 다음 행사부터는 다양한 점포가 참여하여 진천교육이 중앙시장에서도 실현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상인회 및 진천교육지원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주최한 이재명 교육장은 “‘사제동행 행복나눔의 장날’ 운영을 통해 제자와 함께 소통하고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언제나 최선을 다해 오신 진천 관내 선생님들이 교사로서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는 작지만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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