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모 공군부대 군인 27일 검사 '양성'…14~16일 대구 집 방문

충북 청주의 한 공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오면서 도내 환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확진 환자와 접촉자도 계속 증가해 충북에서 코로나19와 관련, 관리를 받는 주민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모 공군부대에서 근무하는 A(23)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고향인 대구의 집을 다녀왔다. 18일부터 기침 증세를 보였고 24일 증상이 심해지자 군부대는 이틀 뒤 검체를 채취, 국군대전병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부대와 협조해 A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4명으로 가장 많다. 충주시 2명, 음성군과 증평군 각 1명이다. 30대가 5명이고 20대 2명, 50대 1명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충북에서 관리를 받는 주민은 전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1009명이다.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이들과 접촉한 주민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 중 확진자와 접촉자는 836명이다. 추가 발생한 확진자의 이동 경로가 파악되면서 지난 26일 479명보다 357명이 증가했다.

도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자체 관리하는 주민은 163명이다. 중국을 다녀온 도민이 대다수다. 도는 하루 두 차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충북 거주자는 모두 1836명이다.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548명이 음성이 나왔다. 28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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