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은 2018년 12월 10일 도(시・군 포함)가 초․중․고 무상급식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도교육청은 명문고를 육성한다고 도지사・도의장・도교육감이 공동 서명한 초․중․고 및 특수학교 무상급식 합의서(도․시군-도의회-도교육청)에 따른 것으로,
도(시‧군 포함)가 인재육성 방안의 하나로 도내 7~9개 우수 고등학교를 선정, 학교당 연 1.5억원씩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성적을 높이고 선생님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20일 충북도지사는 도교육감에게 이런 취지의 인재육성방안을 제안하였고, 교육감도 큰 틀에서 긍정적으로 답변하면서 교육청과의 실무협의 끝에 도내 7~9개의 일반계 사립고를 선정하여 학교당 1.5억원씩 지원하되 선정평가는 정성평가:정량평가=30:70으로 하는 내용의 1차 시안을 만들어 2월 18일 도교육청과 실무협의를 하였다.
1차 시안 협의 이후 도는 도교육청 및 사립학교 교장단과 여러번에 걸친 협의․조정 끝에 최종안으로 도내 7~9개 국‧공‧사립 고교를 선정하여 학교당 1.5억원을 지원하되 정성평가:정량평가=50:50으로 하는 데는 합의하였다. 다만, 학교선정 평가부문에서 도교육청은 정성평가 100%를 주장하였으나 도는 정성평가 50%, 정량평가 50%를 최종안으로 조정하여 4월 29일 수정 공모에 들어갔다.
그 후 여러 번에 걸친 학교측의 요청으로 공고기한을 5월 11일까지 연장하였으나 마감기한 5월 11일까지 학교측에서 신청하지 않아 자동 무산이 된 것이다.
도에서는 그동안 무상급식 합의서에 명시된 명문고 약속을 이행할 것을 교육청에 지속 요구하면서 충북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① 자사고 설립방안 ② 도내 이전 공공기관․기업 등 근무자의 외지 자녀들에게 도내고교 입학 특례부여 방안 ③ 기존 우수 고등학교에 대한 도의 지원방안(지역교육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등 세 가지 방안을 지속적으로 교육부 및 교육청에 건의하였으나 세 가지 방안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이다.
초・중・고 무상급식 합의 시 도지사와 도의회의장 및 도교육감이 서명한 명문고 육성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교육부와 도교육청의 비협조로 모두 다 해결되지 못한 점에 유감을 표하며, 대부분의 시도에서 자랑하고 있는 소위 명문고가 충북에는 없어 충북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받고 있다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