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인터넷)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과수화상병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충주 276곳, 제천 104곳, 진천 1곳, 음성 9곳 등 390곳이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충주 12곳, 제천 36곳, 음성 3곳 등 51곳이 늘어났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충주 8곳, 제천 2곳, 증평과 진천 각 1곳 등 12곳을 정밀 검사하고 있다.

누적 의심 신고는 510곳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주 15곳, 제천 16곳, 진천 1곳, 음성 1곳, 증평 1곳이 추가로 접수됐다.

도 농업기술원과 농진청, 지역 농업기술센터 등은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가의 과수를 매몰 처리하는 등 긴급 방제에 나섰다.

충주 89곳과 제천 39곳, 음성 3곳 등 131곳(76.1㏊)의 매몰 작업을 완료했다. 충주 187곳(106.8㏊)과 제천 65곳(34.9㏊), 진천 1곳(0.2㏊), 음성 6곳(3.5㏊)은 추진 중이다.

과수화상병은 배, 사과 등에 생기는 세균성 병해의 일종이다. 병에 걸리면 꽃이 시들고 줄기와 잎이 갈색으로 변한다. 1년 안에 나무를 고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충주 76곳, 제천 62곳, 음성 7곳 등 과수원 145곳(88.9㏊)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피해 보상금은 270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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