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보상 등 정부예산 확보와 방사광가속기 관련 기업유치 강조

이시종 충북지사는 15일 도내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에 대한 피해 보상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관련 정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과수화상병 피해 농가의 보상비가 의심 신고까지 포함하면 83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앞으로 피해가 늘어나면 보상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과 협의해 정부 추경에 보상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충북에서는 전날 기준으로 충주 276곳, 제천 104곳, 진천 1곳, 음성 8곳 등 389곳이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의심 신고는 502곳이다.

이 지사는 방사광가속기와 관련한 기업 유치 추진도 강조했다. "기업들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방사광가속기) 건립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이나 특구 지정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오송과 혁신도시 등에 경자구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더욱 많은 기업이 충북을 찾을 수 있도록 하라"며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단 개념의 인력 보강도 추진하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충북 주요 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 물놀이 지역 관리자 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현장의 의료진 격려, 폭염 대책 추진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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