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창조경제 CEO대상 수상은 충청권공조협력을 파기하고, 엑스포과학공원을 국가에 헌납한 대가나 다름없다!

1. 충청권 정·관 공조협력기구인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시도지사협의회가 어제 세종시청에서 열렸다. 그러나 자치단체장은 이시종 충북지사만 참석하였고 정당은 새누리당이 모두 불참해 충청권의 공조협력으로 지켜온 과학벨트 수정안 논란과 관련해 어떠한 결의도 하지 못한 채 끝나고 말았다.

 

2. 그런가하면,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시도지사협의회에 불참한 염홍철 대전시장은 미래과학창조부의 후원으로 열린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미래창조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3. 우리는 충청권 공조협력이 깨진 것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모든 원인과 책임은 염홍철 대전시장과 대전시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염홍철 대전시장이 충청권 타 지자체 및 각 주체들과 일체의 사전논의나 양해도없이 정부와 과학벨트 수정안 MOU를 체결해 엄청난 논란과 갈등과 국론분열을 초래해놓고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대전시의 수장으로서 지켜야할 도리에 어긋난 것일 뿐만 아니라, 떳떳하지 못한 비겁한 태도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4. 아울러 우리는 염홍철 대전시장이 창조경제 CEO 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하여, 그동안 과학벨트 사수를 위해 공조협력해온 충청권의 이웃들을 철저히 배신하고 심지어 대전시민 모두의 소중한 ‘엑스포과학공원’을 국가에 헌납한 대가로 받은 것이라 평가한다.

 

5. 마지막으로 우리는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이제라도 과학벨트 수정안 MOU체결에 대한 잘못을 뉘우치고 대전시민과 충청인 모두에게 사죄하라. 또한 과학벨트 수정안을 즉각 폐기하고 충청권공조협력을 정상화시켜 과학벨트를 원안대로 추진하라. 그러하지 않으면 충청권공조협력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전시민의 동의 없이 엑스포과학공원을 국가에 헌납한 모든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2013년 7월 17일

경실련 충청권협의회

 

 

<문의>

충북 - 이두영 충북경실련 사무처장 010-5466-0195
대전 - 이광진 대전경실련 사무처장 010-7202-8060
충남 - 정병인 천안아산경실련 사무국장 010-4358-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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