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면 삼용리 용사마을 주민일동이 화재 피해 가구에 따뜻한 나눔을 손길을 전해 화제다.

12일 이월면에 따르면 지난 4일 삼용리 용사마을의 한 주택에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화재는 약 두시간만에 진압이 됐지만 집 내부와 가재도구가 모두 타 집주인인 노부부가 망연자실해 있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3대째 용사마을에서 함께 살아온 노부부를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200여만 원의 성금을 마련해 전달했다.

또한 노부부가 임시로 머물수 있도록 마을회관도 기꺼이 내주기로 했다.

김광희 용사마을 이장은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이웃의 아픔을 치료하기에는 부족한 금액이지만 함께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용기를 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부부가 일상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과 함께 신경써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월면행정복지센터는 피해가구에 구호물품을 전달한 상태이며 2021년 농가주택 신청을 통해 내년에 완공되는 주택에서 노부부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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