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23%인 1003만원 증가…민선8기 목표 6500만원 조기 달성 성큼, 기업유치 세수 농업환원 조례 제정 등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 박차

송기섭 진천군수, 서정배 소장 지역 스마트팜 방문 사진
송기섭 진천군수, 서정배 소장 지역 스마트팜 방문 사진

진천군이 민선8기 목표인 농가당 GRDP 6500만원 조기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11월 말 충북도 발표에 따르면 진천군 농가당 GRDP는 전년 대비 23%인 1003만 원이 증가한 5386만 원으로 3년 연속 충북 도내 1위를 기록했다.

농업인 1인당 GRDP 역시 전년 대비 585만원(32%)이 증가한 2419만 원을 기록해 3년 연속 도내 1위의 기록을 이어갔다.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농촌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군의 노력이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은 올해 성공적으로 대체 재배한 알찬미의 철저한 품질관리로 생거진천쌀 브랜드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

알찬미 재배농가에 1ha당 자체 군비 11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우량기업인 CJ제일제당의 즉석밥 제조를 위한 가공용쌀 계약재배 비율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보급을 대폭 확대해 부족한 농가 일손을 해소하고 생산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시범적으로 백곡면 사송리 일원 약 1천 200㎡규모의 스마트 온실을 약 4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다.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농업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복안이다.

또 정주환경에 대해 도시민들과 키맞추기에 힘썼다.

대표적인 것이 올해 농식품부 주관 최종 공모에 선정된 농촌협약이다.

내년부터 5년간 국비 299억원을 포함, 총 45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2읍 5면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설정하고 관내 농업인은 어디에서든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거시적인 노력과 함께 여성농업인인 특수건강검진비(1인당 20만원) 지원을 비롯해 농업인 공익수당(50만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1인당 19만원) 사업도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러한 농업 분야 성장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 5대 전략 19개 과제 76개 사업을 담은 미래 농업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지역 산업간 균형발전과 농가소득 보장을 최우선 목표로 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특화작목 육성, ICT 기술 접목 스마트팜 확대, 정주여건 개선 관련 등의 내용이 골자다.

그 첫 신호탄이 얼마 전 군에서 제정한 ‘기업유치 세수의 농업환원사업 특별회계 조례’다.

지역 경제 발전과 농업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군의 고심이 엿보이는 행보다.

기존 농업 예산과 별개로 4년간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 중소․고령․청년농, 귀농․귀촌 농가 등 소득 걱정 없이 누구나 정착하고 싶은 농업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2023년 농업 예산을 전년 대비 23억 원(3%)이 증가한 695억원으로 편성해 농가 자생력을 본격적으로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서정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지역의 근간 산업이었던 농업과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의미 있는 해였다”며 “민선 8기 핵심 목표인 농가당 GRDP 6500만원 달성을 위해 각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은 물론 농가의 목소리를 담아낸 신규 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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