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사)

사랑하는 9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900여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행복한 으뜸도시 생거진천을 위해

힘차게 달려온 임인년(壬寅年) 한 해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가정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산업현장 곳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열심히 한 해를 보내신 군민 여러분께

따뜻한 격려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남다른 사명감으로

괄목할만한 군정 성과를 올리는 데 노력해 주신

900여 진천군 공직자들에게도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늘 한 해를 마무리할 때면

아쉬움과 보람이 교차하기 마련이지만,

올해만큼은 아쉬움보다는 보람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면 군민여러분과 함께 희망을 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 속에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숨 가쁘게 내달려 왔습니다.

해가 갈수록 더욱 악화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여건 속에

올해 역시 우리군도 쉽지 않은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군정에 임해왔습니다.

저성장․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을 비롯해

수도권 일극화와 지방산업의 쇠퇴 등

지방소멸의 위기가 짙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올해 우리군이 지역발전 각 분야에서 올린 성과는

지방이 나아가야 할 발전의 이정표가 되고 있어

의미가 남다릅니다.

진천군은 지방소멸 시대를 극복하며

인구증가를 통해 지방발전의 롤모델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 지역의 인구 증감은

산업 구조, 입지 기업의 성격,

일자리의 형태, 정주 여건, 교통 환경,

인근지역과의 관계 등 여러가지 요소들의

상호관계 속에 나타나는 지역 변화의 총체적 반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구의 변화는

지역발전세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상징적 지표입니다.

우리군은 지난달

100개월 연속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나날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100개월 연속 인구증가는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와 비수도권 시·군 중

유일한 기록입니다.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하더라도

우리군을 포함해 경기 평택시 및 화성시를 포함한

총 3개 도시만이 이와 같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00개월 동안 우리군의 인구는

무려 21,185명, 32.6%가 증가하여

충북 도내 시군 전체는 물론

전국 최상위권의 인구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가 전반적으로 저출산에 기인한

인구절벽 문제가 날로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방 중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인구의 기적’이라 불리는 인구증가세를 지속해온

진천군의 성과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군정에 늘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시고

지역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주셨던

9만 진천군민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결과가 가능했습니다.

더불어 지역발전 전 분야에서

혼신의 노력으로 군정을 수행해준

군 공직자들의 노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덕산읍 승격’, ‘역대최대 상주인구 돌파’,

‘덕산읍 인구 3만 돌파’, ‘100개월 연속 인구증가’ 등

우리군이 차근차근 밟아온 인구증가의 소중한 이정표마다

군민들과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녹아있다고 자부합니다.

9만 진천군민들과 900여 진천군 공직자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구는 지역발전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성장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성장동력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인구증가세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떠한 지역발전 전략을 펼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때문에 지금까지의 인구증가세에 도취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인구증가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강점을 살리고 취약한 요소는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또한 군정 전 분야에서 더욱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인구증가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전략적인 노력이

더욱더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진천군은 선순환적 지역경제의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투자유치에 이은 기업의 활발한 생산활동을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어야

비로소 주민소득 증가와 소비촉진으로 이어지는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올해 통계청 및 충북도에서 발표한

각종 통계와 경제지표 등을 통해

우리군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세를

역력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군은 71.5%의 높은 고용률을 달성하며

5년 연속으로 충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용률과 더불어 경제활동참가율은

비수도권 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72.8%를 기록했으며,

최근 6년간 취업자수가 15,200명이 증가하는 등

일자리 확대를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성장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로 지난 7월 고용노동부 주관의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우리군은 짜임새 있는 일자리 확대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역의 총 경제규모와 부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역내총생산 통계에서도

우리군의 확연한 경제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내총생산액(GRDP) 전체 규모는

7조 9,360억원을 나타내며

지난해 도내 4위에서 3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

전년대비 명목총생산액은 무려 총 3,222억원이 증가해

충북도내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주민 1인당 GRDP는 충북도내 평균인 4,267만원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9,039만원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도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용과 생산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은

지금까지 우리군이 펼쳐왔던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의 결과라 자부합니다.

우리군의 투자유치는 양적․질적인 면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올해를 포함하여 7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의

금자탑 달성은 우리군의 인구, 면적, 산업 규모 등을

비춰봤을 때 상당한 규모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은

고용과 생산, 세수확대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유치 과정에서

고부가가치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증대가 가능한

우량기업 위주의 투자유치 활동을

전략적으로 펼쳐온 노력은

지역경제의 질적인 성장으로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진천군은 新수도권 관문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민선6기와 7기를 거쳐 지역발전 주요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지속하며 지방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중부권의 신성장거점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은

진천군 100년의 명운을 책임질 수 있는

군정 역사상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구축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사업 중

총연장과 사업비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사업이 현실화 될 경우

진천군은 수도권과 충청북도를 연결하는

新수도권의 관문도시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중부권 발전의 핵심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이처럼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는

진천군 발전의 기폭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기에

조기착공 여부는 군정에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현안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4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는

선도사업을 제외한 6개 노선 중 가장 먼저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대상에 포함되어

사업에 상당한 추동력을 갖게 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그동안 국가계획 반영 준비 단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셨던

군민여러분이 있었기에

현재의 크나큰 성과가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우리군은

하루빨리 철도불모지의 오명을 씻고

新수도권의 관문도시로 당당히 도약할 수 있도록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착공에

더욱 주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7월 진천군의 민선8기가 힘차게 출범했습니다.

진천군의 민선8기는

민선6기와 7기를 거치며 올렸던

의미있는 성과들을 발판삼아

계승과 발전을 거듭하며

지역경쟁력을 변혁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획기적 교통인프라를 통해 도시의 외연을 확장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체계를 공고히하며,

지속가능한 인구증가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에

더욱 주력해 나가려합니다.

‘생생88 군민만족 공약’은

민선8기 군정비전인

‘모두가 행복한 으뜸도시 생거진천’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인 체계와 기능을 반영한 계획입니다.

지역발전에 있어 파급력이 큰 핵심 전략사업부터

주민 실생활에 밀접한 세부사업까지

다양하고 내실 있게 마련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할 것입니다.

앞으로 늘상 해오던 방식과 관행을 탈피해

지역발전에 대한 객관적 인식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지역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기분 좋은 변화를 지속하여 만들겠습니다.

변함없이 초심을 견지하고

오로지 군민의 삶을 생각하며

군민들께 더 큰 행복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진천군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도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지난 몇 년간 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은 물론이거니와

코로나 팬데믹에 맞서 행정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셨던 직원들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군민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본연의 업무와 더불어 밤낮없이 코로나19 방역에 애써주신

공직자 여러분에게 미안함과 함께

한없이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래도 주말과 밤낮도 없이 고생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기에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년간 코로나 방역 현장의 최일선에서

아낌없이 희생해 주셨던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일 년간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리군은 큰 성과들을 지속 창출했습니다.

지난 일 년간 중앙정부 및 충북도에서 주관하는

각종 시상에서 총 45건의 기관표창을 수상하였으며

약 9억 4천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지난 7월에는 우리군이

국가 공모사업인 농촌협약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99억원을 확보하며

농촌도 잘사는 행복공동체 실현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 8월 옥천에서 열린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6년만에 종합 3위를 탈환한 것도

민선8기의 힘찬 시작을 알리는

기분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군의 발전세에 걸맞게

타지역과 차별화된 인프라 조성과

다양한 특수시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새롭게 문을 열 장애인복지관과 더불어

보훈회관 이전 건립 사업의 확정으로

다양한 복지 인프라를 갖추게 된 것도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기업유치를 통한 세수 중 일부를

지역농업 발전과 인재육성 분야에 환원하여

산업간 균형발전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내년도부터 추진하게 된 것도

농업분야의 중요한 성과입니다.

아울러 전방위적인 외부재원 확보를 비롯해

세수 확대를 위한 공직자들의 부단한 노력 덕에

개청 이래 최초로 군예산 7천억원 시대를

열기도 했습니다.

군수로 처음 취임했던 지난 2016년

군예산이 4000억원 남짓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이처럼, 올해도 우리 공직자들은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군민들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면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지역발전의 기회는 항상 열려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회를 적절히 포착해 과감한 실행과

끈기 있는 추진이 뒷받침되었을 때만이

비로소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군민들을 위한 선도적 군정에

더욱 매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미 수년간의 군정에서

우리 공직자들의 빼어난 역량은 충분히 검증되었기에

이제 지역발전의 함수에서

군 공직자들은 발전을 담보하는 상수와 같습니다.

저는 수년간 우리 공직자들과 함께하며

빼어난 능력뿐만 아니라

뚝심 있는 업무추진과 군민에 대한 아낌없는

봉사와 헌신의 마음을 더욱 높게 평가합니다.

9만 군민들을 섬기는 900여 공직자들이 있기에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군정의 미래는 밝다고 확신하는 이유입니다.

아울러 우리 공직자들 스스로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더욱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저 역시도 동료 공직자들과 함께 활발히 소통하며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9만 진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내년도는 본격적인 민선8기의 군정을 실행하는

실질적인 첫 해입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2023년은

국제정세의 불안정, 인플레이션 지속, 고금리의 지속 등으로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등을 겪으며

국가경제와 지역경제에 있어

더욱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나아가 지역발전에 있어 의미 있는

족적을 새겨나갈 수 있도록

전략적 군정운영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도 군정운영의 철학을 담은 사자휘호는

일비충천(一飛沖天)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그동안 우리군이 쌓아올린 빛나는 성과를 바탕으로

9만 군민들의 저력과 900여 군 공직자들의 역량을 발판 삼아

‘진천시 승격’이라는 위대한 도전을

담대하게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2022년, 올 한해도 참으로 애 많이 쓰셨고,

함께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많이 행복했습니다.

민선8기 취임식에서 가슴 뛰는 마음으로

군민들에게 드렸던 약속!

절대로 잊지 않고

초심을 견지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임인년(壬寅年)을 뒤로 하고

지는 한해에 그동안의 아쉬웠던 기억과

모든 근심 걱정을 실어 보내시고

행복한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으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마지막 날에

진천군수 송 기 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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